영화검색
검색
 
슬픔이 묻어나는 ...." 나쁜 남자 " 나쁜 남자
ege28 2002-01-23 오후 5:57:59 1294   [2]
요즘 최고 인기를 얻고 있는 배우와 우리 나라보다는 해외에서 인정을 받는 저예산 영화의 대표적인 감독이 만나서 만든 영화........" 나쁜 남자 "

조재현과 김기덕 감독과의 관계는 굳이 말을 안해도 바늘과 실처럼 떼어 놓고서는 얘기가 안 된다...

 

영화를 보고 나오는 사람들에게 묻고 싶다....

제목처럼 이 영화의 주인공인 조재현이 과연 " 나쁜 남자 "라고 말할 수 있을까?

 

우연히 보게 된 여자에게 자기 마음을 빼앗기지만 그를 보는 여자의 시선은 그의 행색만 보고 도망을 친다면 .......속이 아닌 겉만 보고 정말 그렇다면 당신은 어떨런지......

만약 그것이 그 남자의 첫사랑이였다면...

 

이 남자는 그 여자에게 강제적인 키스를 퍼붓고 남자 친구를 포함해서 주위 사람들에게 몰매를 맞고 또 거기에다가 여자에게 침세례까지 받는 모욕을 당한다...

과연 남자가 무엇을 잘못했길래.....강제적인 키스를 해서? 그 전에 여자의 시선은 그리 정당하다고 볼 수 있는지......

 

겉으로는 참한 여대생이지만 서점에서 몰래 책을 찢고 또 떨어져 있는 지갑까지 몰래 갖고 도망가는 그 여자를 보면서 살아가면서 얼마나 떳떳하게 자신있게 살아가고 있다고 말할수 있는지 내 자신에게 묻고 싶었다....

 

이 영화는 이런 위선적인 모습과 사랑할 줄 모르는 한 남자의 어긋난 사랑방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물론 시나리오 상의 헛점과 현실적으로 이해가 안 되는 부분도 있긴 하지만 김기덕 감독의 작품들이 다 그렇듯 현실적으로 이 영화를 보려고 하지 말고 상상의 나래를 펴고 또 주인공인 한 남자에게 촛점을 맞춰서 본다면 좀 더 새로운 방식으로 다가갈 것이다.....

 

김기덕 감독의 이전작품인 "악어" "야생동물보호구역" " 파란대문 " " 실제상황 " " 수취인 불명 " " 섬 " 을 본 사람이라면 이 영화를 보는 재미가 더 할 것이다....

그 이유는 이전 작품의 배경들이 이 작품에 곳곳에 나온다는 것이다....

"악어"에서 주 배경무대였던 한강 다리밑과 "파란대문"에서 나왔던 바닷가등등.......

김기덕 감독 자신도 말했듯이 그의 지금까지의 모든 영화들은 하나의 연결고리가 있다고 한다....

소품 하나 하나들도 그의 예전 작품과 비교를 해 본다면 영화보는 재미는 그 이상이라고 생각이 든다...

 

영화를 보고 나오면서 씁쓸함이 드는 이유는 왜일까?

포스터의 야한 사진만 보고 혹시라도 다른 생각으로 영화를 찾는다면 실망하겠지만 그 남자의 눈으로 이 영화를 본다면 웬지 모를 씁쓸함이 배어 나오리라 생각된다.....

정말 한점 부끄럼 없이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에게 미안함이 든다...

 

 

p.s 영화속의 삽입된 노래가 정말 이 영화와 잘 어울린다고 생각이 된다....

      엔딩이 올라가더라도 그 노래를 들으면서 잠시 이 영화의 여운을 느끼라고 말하고 싶다....

 

 

(총 0명 참여)
jhee65
영화속의 삽입된 노래가 정말 이 영화와 잘 어울린다고 생각이 된다....   
2010-08-28 17:40
1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디 아더스]    Re: 이해안되는 부분이 있어서. 보신분들만 알켜주세요^^ (1) hy2drama 02.02.02 1494 0
5649 [나쁜 남자] 나 김기덕이 무슨 흥행 영화를 만들어!! (2) rekilld 02.01.24 1521 6
5648 [스파이 게임] [스파이게임]레드포드의 식지 않는 매력.. (1) lllHlll 02.01.24 1165 0
5647 [2009 ..] 물량 공세 블록 버스터 (4) evabluesky 02.01.24 817 5
5646 [파이날 캇] (영화사랑)파이널 컷★★ (1) lpryh 02.01.24 914 0
5645 [걸스 온 탑] (영화사랑)걸스 온 탑★★ (3) lpryh 02.01.23 968 1
5644 [더 원] (영화사랑)더 원★★★ (1) lpryh 02.01.23 982 1
5643 [나쁜 남자] 오히려 순수한 사랑 (2) lglove7 02.01.23 1347 1
5642 [호타루] [감자♡] <호타루> 따뜻한 우정 (1) zlemans 02.01.23 1331 4
5641 [파이날 캇] [파이날 캇]네 이웃의 아내를 넘보지 마라 (1) sunah74 02.01.23 956 1
5640 [더 원] 다른 관점에서 봤을때 <더원> (2) sandy990804 02.01.23 1181 20
5639 [블랙 호크..] [수사]블랙호크다운: 전쟁의 찬혹함을 여실히....^^ (1) daegun78 02.01.23 869 10
5638 [더 원] 황비홍이 그립다..." 더 원 " (1) ege28 02.01.23 965 2
현재 [나쁜 남자] 슬픔이 묻어나는 ...." 나쁜 남자 " (1) ege28 02.01.23 1294 2
5636 [에너미 라..] 미국의 영웅 만들기...." 에너미 라인스 " (1) ege28 02.01.23 896 1
5635 [뷰티풀 마..] [뷰티풀 마인드] (1) cliche 02.01.23 1452 6
5634 [반지의 제..] [반지의 제왕:반지원정대] 전설의 시작을 설레임으로 바라보다. (2) happyend 02.01.23 1802 5
5632 [더 원] [감자♡] <더원> 매트릭스와 비교하면 안대 (1) zlemans 02.01.23 934 2
5631 [반지의 제..] 류 - 원작이 안타까운 반지의 제왕.. (3) kidryu 02.01.22 1880 5
5628 [진저 스냅] [진저 스냅]3류라고 말하면 화낼까? (1) cdromx2 02.01.22 1164 4
5627 [블랙 호크..] <나비잠>[블랙호크다운]평화란 승리없이 존재하지 않는다! (1) nabigam 02.01.22 925 1
5626 [공공의 적] [여울]<공공의 적> 더이상의 공공의 적은 없기를... (1) white174 02.01.22 686 0
5624 [휴먼 네이쳐] [오시사]휴먼 네이처 (1) no7korea 02.01.22 1140 2
5623 [고] 다 읽으세요 절라 일본 개새끼들.. (17) kornbreds 02.01.21 7171 7
5622 [반지의 제..] 우우웃....>.< (1) nataku77 02.01.21 1488 3
5621 [공공의 적] [至尊]<공공의 적>캐릭터로 영화보기 (1) cinexpress 02.01.21 741 2
5620 [건블라스트..] [건블라스트 보드카] 헐리우드 영화 따라하기.. (1) whiskey00 02.01.21 659 2
5619 [2009 ..] 2009로스트메모리즈 잼날거 같다 (1) pcdoli 02.01.21 731 4
5618 [휴먼 네이쳐] [휴먼 네이쳐] 보고 왔어요! (1) whiskey00 02.01.21 1064 0
5617 [디 아더스] 흠.... (1) saharadox 02.01.21 1401 0
[디 아더스]    [바람] 운영자님... (1) xxxx3 02.01.23 1339 1
[디 아더스]    Re: 디 아더스 안보신분들 윗글 클릭 금지... 제글두요 (1) playtime 02.01.22 1232 3

이전으로이전으로2521 | 2522 | 2523 | 2524 | 2525 | 2526 | 2527 | 2528 | 2529 | 2530 | 2531 | 2532 | 2533 | 2534 | 2535다음으로 다음으로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