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영화를 예매할 때는

 광주 5.18 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 영화이니 

 만족은 못 해도 적어도 볼만은 한 영화라고 생각하고 영화를 보러갔습니다.

 처음에는 유머러스한 대사들이 많이 나와 극적인 요소만 있는 것이 아니라

 관객들을 웃게하는 요소들도 있구나 생각했습니다.

 또한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는 대로 정말 슬픈 영화입니다.

 관객들도 많이 울고 가슴 찡한 장면들도 많았습니다.

 저의 기대치보다 훨씬 만족스러운 영화였습니다.

근데 저는 영화를 보면서 눈물보다는 화가 났습니다. 

광주 민주화 운동의 희생자들에게 위로와 배려는 충분하였는가

또는 광주 민주화 운동을 군사적으로 진압하려한 주도 세력이 져야할 책임은

과연 그 행동에 합당할 정도로 이루어 졌는가에 관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영화 한 편 보면서 너무 많은 생각을 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이 영화를 계기로 위와 같은 것들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