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사람들이 기대한 것에 좀 벗어났을 뿐~~ 에반 올마이티
kaminari2002 2007-08-09 오전 3:53:03 1144   [7]

총 제작비 1억7500만불을 들인 이 거대한 코미디 어드벤쳐물은 현재 미국에서 1억불 살짝 못 미치는 9700만불,
국내에선 2주간 전국 20만명 좀 넘은, 전작에 비하면 생각보단 좀 저조한 스코어를 기록하고 있는 중이다.
왠만한 블록버스터도 저리가라할 저 제작비가 이 코미디 하나에 쓰였다는 것은 좀 놀랄 일이지만.

모두가 알고 있듯이 이 영화와 연관있는 건 짐 캐리가 나와 대박을 터뜨리고 감동도 주었던 '브루스 올마이티'.

그러나 영화를 보고나서 느낀 점은, 사실상 이 영화는 전작의 외전격이라는 것이다.
짐 캐리가 안 나와서가 아니라, 전작의 라이벌로 나왔던 '스티브 카렐'과 '신'인 '모건 프리먼'까지 나오지만
제목 '에반 올마이티'에 걸맞지않게 에반은 전작의 브루스처럼 전지전능한 '올마이티'한 존재가 아니기때문이다.

보통 사람들은 비슷한 설정과 제목을 딴 이 영화를 기대했을 땐,
뭔가 '올마이티'한 것을 기대하지 않았을까싶다.

사실 이 영화는 어느정도 볼만하며, 후반의 '노아의 방주'와 대홍수장면은,
갑자기 재난영화가 된듯이 이 영화의 압권인 장면일 정도이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이 영화는 전작과 같은 코미디 영화이다.
물론 이번에는 가족영화, 동물영화 등 다분히 영화의 관람등급을 낮출만한 요소들이 첨가되어
확실히 어른들이 땡길만한 구석은 좀 줄긴했지만말이다.

적은 제작비에, 짐 캐리가 안 나오고서 저 정도의 미국흥행이라면 나쁘지않겠지만...
역시나 '노아의 방주'를 실제로 만든 저 어마어마한 제작비가 문제일 듯.
보는 사람이야 스펙터클하고 좋지만, 굳이 저걸 실제로 만들 필요가 있었을까하는 아쉬움이 들 정도.(CG는?)

그리고 노아의 '방주'가 워낙 큰 비중을 차지하다보니 '에반'의 올마이티가 아쉬워진다.

감독 톰 셰디악의 전작 '에이스 벤츄라'가 생각나게하는 수많은 동물들과 가족영화의 느낌,
그리고 좋은 메시지가 나쁘진 않지만 아무래도 이 영화에 사람들이 기대한 건 그게 아닌듯 하다.

영화를 좀 뜯어서 말하긴 했지만, 보는 사람으로써는 재밌는 영화 한편 본 셈이다. ^<^
대신 제목은 '에반 올마이티 : 노아의 방주'라고 부제를 붙이는 편이 훨씬 나을 듯~

영화에서 신이 에반에게 하는 좋은 대사 중, 
"신에게 인내를 달라고 하면 인내를 줄 것 같나? 인내를 발휘할수 있는 기회를 주지.
 신에게 용기를 달라고 하면 용기를 줄 것 같나? 용기를 발휘할수 있는 기회를 주지.
 신에게 가족의 화합을 달라고 하면 그것을 줄 것 같나? 가족의 화합을 발휘할수 있는 기회를 주지."

결국 경험을 통해 얻는 것이 가장 귀하고 값진 셈이다.^ ㅡ^

 


(총 0명 참여)
1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56416 [디 워] 그들은 한국을 마케팅 했다. juiceboy 07.08.09 1130 6
56412 [기담] 새로운 공포라더라~ (1) rukawa187 07.08.09 849 3
56411 [라따뚜이] 라따 뚜이~~~~ hyokyeong 07.08.09 1281 8
56410 [기담] [기담]보고 와서~~ hyokyeong 07.08.09 813 5
56409 [기담] 시사회보신분이 잼있데요 lala53 07.08.09 817 5
56408 [기담] 친근한 소재로 엄청난 공포를 일으킨 작품 san053 07.08.09 781 4
56406 [판타스틱4..] 전편에 이어 딱,적당히 즐길만한 블록버스터 (1) bjmaximus 07.08.09 1104 5
56405 [기담] 미학과 심리가 있는 공포. pjs1969 07.08.09 742 8
56404 [지금 사랑..] 그들의매력들.. moviepan 07.08.09 899 5
56403 [기담] 스토리가 탄탄한 공포영화 ggyung83 07.08.09 842 4
56402 [러프] 러프....진짜 재미있다 ejin4rang 07.08.09 1235 2
56401 [트랜스포머] 진화한 로봇들의 화려한 휴가 rrkakd 07.08.09 1430 7
56400 [캐쉬백] 독특하다. kaminari2002 07.08.09 1415 1
56399 [리턴] 가슴을 절제하는 느낌 skbfm 07.08.09 878 3
현재 [에반 올마..] 사람들이 기대한 것에 좀 벗어났을 뿐~~ kaminari2002 07.08.09 1144 7
56397 [노트북] 노트북.. spidspid11 07.08.09 2190 1
56396 [디 워] 디워의 성공은 한국 영화의 성공인가? (5) hepar 07.08.09 1356 6
56395 [그놈 목소리] 지능형 기독교 안티 박진표 ansanghun 07.08.09 2202 11
56394 [레인 오브..] <용가리>와 <디 워>사이.. pontain 07.08.09 1143 9
56393 [리턴] 무서워서 병원 가겠나... 장준혁 과장님. (16) tatotu 07.08.08 40169 29
56392 [기담] 따라올수 없는... shaplle 07.08.08 817 3
56391 [화려한 휴가] 아~! (2) bbobbohj 07.08.08 775 6
56388 [다이하드 ..] 울 뻔 했네...ㅡ.ㅜ (1) kaminari2002 07.08.08 1346 8
56387 [기담] 시원한 공포~ dntjd201 07.08.08 870 6
56386 [기담] 무섭지만 슬픈 사랑이야기 기담 hopenaru 07.08.08 721 5
56385 [기담] 공포를 느끼고 싶다,,,,,,,만족시켜주길바람! anssoda 07.08.08 712 6
56384 [기담] 기담, space0403 07.08.08 782 6
56383 [기담] 올 여름, 한국공포영화의 새로운 모습을 만나다! swdion 07.08.08 949 6
56382 [기담] 간담을 서늘하게 하는 여름 최고의 영화 bongbuin 07.08.08 1043 5
56381 [기담] 오히려 차분한 분위기 공포가 더 끌리다!! lalf85 07.08.08 989 5
56380 [기담] 무섭지만,,슬프도록 아름다운 사랑이야기,, yeom5403 07.08.08 866 13
56379 [라따뚜이] 재미있었습니다:) lemon356 07.08.08 903 7

이전으로이전으로1156 | 1157 | 1158 | 1159 | 1160 | 1161 | 1162 | 1163 | 1164 | 1165 | 1166 | 1167 | 1168 | 1169 | 1170다음으로 다음으로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