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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za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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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10 오전 9:10: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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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변에서 디워를 본다기에 그 정도 영화를 꼭 볼 필요가 있나 하는 생각을 했지요.
- 사실 트랜스포머를 보고 싶었는데 시간도 안 맞고 따른 영화는 마땅한 영화는 없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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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형래 감독에 대해 기존의 "용가리" 영화를 상상하는 경우가 많아 좀 허접한 CG에 말도 안되는 우스꽝스런 스토리가 아닌가 하는 느낌을 미리부터 가지고 영화관에 들어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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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07년 이무기가 부활해서 2007년 LA 시내에 착한 이무기가 여의주를 입에 물고 용이되어 하늘로 승천한다는 전통 설화를 바탕으로 한 얘기는 애초부터 시나리오는 탄탄하기 쉽지 않는 얘기죠...
- 특히 국내 연기자의 연기실력은 너무 신인을 쓴 건지 어색하기 짝이 없고, 외국배우가 이런 스토리를 이해하면서 연기한다는 부분에서 감정을 실어 연기한다는게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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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론 저도 영화전문가도 아닌지라 그저 평범한 관객의 입장에서 현재의 영화를 본 평가를 하는 것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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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우리나랑의 영화는 시나리오, 비쥬얼, 음향, 스케일, 감동 등 여러가지 측면에서 골고루 잘 표현된 영화는 드물다고 봅니다. 제가 감명깊게 본 영화는 "태극기를 휘날리며"인데, 이 영화는 미국영화의 오버액션(오노?)과는 달리 사실(팩트)에 기준한 실감나는 연기를 바탕으로 한국전이라는 동족상잔의 비극을 담은 영화이기 때문에 국민정서에 많이 호소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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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나리오가 좋은 독립영화는 저예산 영화에다 지원받는 부분이 너무 없어 시나리오는 좋아 감동을 주지만 스케일이나 비쥬얼은 사실 없다고 보고 흥행에는 저조할 수 밖에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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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론 임권택감독의 "씨받이"같은 가장 한국적인 영화는 역사속 우리네 여인네의 삷의 한부분이라는 튼튼한 시나리오와 영화전개, 훌륭한 강수연씨의 연기 등에 따라 영화제 대상을 받기도 했지만, "디워"랑은 차원이 다른 영화인 건 분명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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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본 "디워"는 무엇보다 국내기술로 만든 CG로 훌륭한 비쥬얼을 많이 만들었다고 봅니다. CG를 통한 영화는 또 하나의 새로운 영화쟝르입니다. 이러한 CG의 영화기법을 기존의 영화평론가, 영화감독이 좋아 할리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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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들의 기득권에 따른 영화표현이 아니기 때문에 "디워"와 같은 비쥬얼이 훌륭한 CG영화를 두려워하기 때문에 "디워"나 심형래감독에 대한 비판이 강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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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운 밥그릇이 생긴 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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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론 "디워"나 심형래감독이 현재 상태에서 완벽한 영화, 세계적인 감독이 아닌 건 사실이죠,
- CG에 대한 그동안의 열정, 용가리에서 이무기 그리고 용으로 발전하는 한국적인 정서 등은 비판할 수 없는 가장 큰 장점이라고 봐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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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론, 그와 반대로 취약한 부분은 있게 마련이죠. CG를 통한 비쥬얼에 너무 신경쓰다 보니 시나이오, 연기력, 연출력 등은 아무래도 미흡하게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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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는 종합예술이기 때문에 보다 훌륭한 시나리오, 연기자 등 많은 지원을 더 많이 받을 수 있어 "디워"를 통해 더 훌륭한 영화는 더욱 많이 제작되고 영화광들이 열광하여 기립 박수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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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도 "디워"는 국내 영화사에 한 획을 그을 수 있는 정도의 획기적인 영화라고 봅니다.
- 영화 "구미호"를 통해 CG를 보였던 것보다 몇 배 더 정교하고 스케일 강한 CG를 표현했다는 것은 대한민국 영화 팬의 한사람으로 자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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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의 열정과 노력에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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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의 영화에 앞으로의 비전과 현재의 잠재력에 흐믓함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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