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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떨리는 사랑을 하고프더라...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까?
shuari 2007-08-10 오전 11:49:13 1273   [11]

내가 지금 사랑하는 사람은.....?

'사랑은 움직이는 거야'라는 한마디가 그냥 지나가는 말이 아닌 현실이다...

뜨겁게 사랑을 하는 자, 잔잔한 사랑을 하는자, 한없이 바라보기만 또는 기다리기만 하는자...

시간이 흐름과 동시에 사랑은 조금씩 형태를 달리하는게 정석일까 싶다.

스와핑이라는 부적절한 관계를 너무나 예쁜 영상에 담아놓았더랬다.

네사람의 각각 위치만을 배제한다면... 로맨스임은 틀림없다.

뜨겁게 타오를성 싶던 유나와 영준의 하룻밤, 가랑비에 옷젖는줄 모르고 마냥 따뜻하게 사랑을 피우는 소여와 민재의 사랑... 보는 동안 화면을 채우는 그들의 사랑은 웃음을 자아내기도, 너무나 예쁜 영상을 선사하기도 한다.

그들은 마냥 사랑만 하는것이 아니다.

다가가선 안될 사랑에 힘겨워하기도 하고, 가지고 싶은것에 대해 마냥 갖지 않고 사랑이라는 명목하에 놓아주며 지켜주려 하기도 하며 갖고 싶은것을 위해 주위 환경을 다 무시하고 그냥 몰아붙이기도 한다.

네 사람이 사랑에 임하는 각각 다른 자세를 보여주면서 주위에서 일어나는 사랑하는 사람들의 여러 모습들을 한 화면에서 그럴듯하게 포장해 놓은건 아닐까 싶다.

개인적으로 소여의 캐릭이 맘에 든다.

뜨거운 사랑이 무언지 모른채 살아가던 여인..!

자신도 모르던 자신의 마음을 따뜻하게 채워주는 민재를 만나고서부터 갖고싶은게 생겨버린....

자신의 환경도 모두 던져버릴고 올인할수 있는 그 모습이 어쩌면 내가 갖고 있지 않고 동경만 하는것이기에 너무나 부럽고 멋있었는지도 모르겠다.

화면에서 보여지는 모습들은 부적절한 관계를 마냥 이해할수 있게끔 예쁘게 포장을 했더랬다.

허나, 영화는 현실을 그냥 보여주는 것이 아니지 않은가...

배우들의 대화속에선 적나라하게 표현하지 않고 일상적으로 표현하지만 분명 꾸짖고 있다.

부적절한 관계에 대한 사회 비판 시선을 그대로 담고 있더라.

침묵하려 하지만 결국에는 침묵이라는것을 비판이 이겨버린다.

네사람은 늦은 사랑을 알아버렸다.

그래서 고뇌한다.

살고 있는 사람과의 관계를 유지하느냐와 새로운 사랑에게 다가가야 하는 것이냐에 대해서...

결말이 참 쿨하다...

어쩜 새로운 가능성에 대한 시선이 너무 곱다...

사회적 지탄 보다는 개인의 사랑에 시선을 맞춘것이 나름 미소를 자아내게 했더랬다.

지금 사랑을 하고 있는 이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는 이들...

서로를 다시금 돌아봐야 할까보다..

좀 더 멋진 사랑을 위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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