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랄까
존쿠삭의 연기가 아니었다면
이 영화가 과연 태어날수나 있었을까?
할정도로..
인간의 심리를 복잡하게 그려나갔던
그런 영화였다..
귀신들은 맨처음엔 무서웠지만..
자꾸 등장하는 관계로 나중에는
무섭지 않고 그냥 이웃집 사람 나오듯이..
주인공도 관객과 마찬가지로 변모했다..
그러다가 어느순간
점점 조여오는 그 손길에
모두 숨을 죽이고 보고 있었다
가장 압권인 장면..
또 다른 내가 나를 공격하는
빌딩건너편의 사람에게 부탁하는 장면이었다..
그장면에서 아마 다들 놀랐곘지..
후후훗-_-
이후에는 딱히 놀랄장면은 없었다..
놀란다니 보단..
절망과 좌절을 주는 그런 장면뿐..
삶의 희망을 포기하고 싶어지는..
그런 매개들..
그리고 죽은 딸의 모습도..
주인공을 죽음의 세계로 직접 가고 싶게끔
만드는 것들이었다..
결국 아내로 인해
살아나게 되지만..
이 모든일이 꿈만 같았고 꿈이라고 여기고 싶은
그들에게 딸의 생생한 목소리는
이 모든일이 한낱 꿈이 아니었음을 나타내 준다..
그냥 하나의 휴먼스토리..
스릴러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약간 실망스러울 수도 있겠지만..
멋진연기를 했던 존 쿠삭에게 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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