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제목이 조금만 덜 유치했더라면...하는 아쉬움! 다만, 널 사랑하고 있어
powerdf 2007-08-10 오후 5:56:35 1197   [7]

2006년 겨울,
시사회로 보게 된 일본 영화 "좋아해"
그 영화 속 여주인공인 미야자키 아오이를 처음 보고,
어쩌면 저렇게 동화같이 아름다운 여자아이가 있을까..
하고 생각하게 되었다.

 

다음날 그 배우에 대한 상세 정보를 찾아보았고,
그녀가 나보다 겨우 한살이 어리다는 사실을 알고
잠시 삶을 포기할 뻔 한 기억도 있다.

이렇게 아오이에 대한 나의 느낌은,
너무 신선하고 아름다워서..
괜히 내가 그녀를 아는 사람이라도 되는 냥.
아껴주고 싶은 마음이다.. (동성애적인 감정은 아닙니다-_-)

 

다만, 널 사랑하고 있어.
대다수의 일본 멜로 영화가 그렇듯,
제목부터 너무 유치하고 예고편만 보아도 무슨 내용일지
대략 80% 정도는 유추해 낼 수 있는 게
이 영화의 가장 큰 특징이다!

 

별다른 기대를 하지 않고 봐서 그런지,
독특한 캐릭터인 시즈루의 대사와 행동 하나하나가 코믹하게 다가왔고
그때마다 관객들 모두가 큰 웃음으로 화답했다.
또한 남자주인공 마코토 역시 얼빵한 캐릭터 연기를
너무 극단적으로 그려내는 모습에 살짝 어이없는 웃음을 짖게된다.

 

성장호르몬이 부족해 남들보다 더디게 자라는 소녀 시즈루.
어릴적부터 간직해온 복부의 상처 때문에 약을 달고 사는 마코토.
두 사람은 대학 입학식날 처음 만나게 되고,
사진을 모티브로 둘만의 비밀 장소인 아름다운 숲도 공유하게 된다.
마코토에 대한 사랑을 열정적이면서도 코믹하게 어필하는
작지만 당찬 소녀 시즈루.
그녀의 사랑을 그냥 우정이라고만 여길 뿐, 미유키라는 다른
여학생을 마음에 품고 있는 순수한 소년 마코토.

 

두 남녀가 풀어가는 사랑 이야기는
빠르게 전개되는 만큼 지루하지 않게 다가온다.

 

좋아하는 사람이 좋아하는 사람을 좋아하고 싶은 시즈루의 마음.
세상 그 무엇보다도 하기 힘든 일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이 영화.. 슬픈 사랑이면서도 행복한 사랑이다.


(총 0명 참여)
1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56485 [리턴] 상상만 해도 끔찍한 수술중 각성 (3) lkm6142 07.08.10 1006 4
현재 [다만, 널..] 제목이 조금만 덜 유치했더라면...하는 아쉬움! powerdf 07.08.10 1197 7
56481 [기담] 진짜 정말 오싹해요~ (1) nicesunkyun 07.08.10 649 3
56480 [캐리비안의..] 가장 시원한 2007년 최고의 영화!! lalf85 07.08.10 1809 11
56479 [디 워] 2500년전 아리스토텔레스의 금기를 깨뜨린 영화!! (1) wildkwak 07.08.10 1691 9
56478 [리턴] 반전에 반전 choimy84 07.08.10 979 5
56477 [리턴] 딸들 때문에 본 영화 tenilove 07.08.10 967 8
56476 [1408] 심리공포? (1) znzmektm 07.08.10 1153 8
56475 [기담] 원래 공포물안 조아헀는데 ..안보련다 너무 무서웠따.. znzmektm 07.08.10 904 8
56474 [기담] 섬뜩 그 자체. armani398 07.08.10 786 3
56473 [해부학교실] 해부를 했더니 결과가 영 아니올시다~!! lalf85 07.08.10 1341 7
56472 [디 워] 진중권씨에게 돌을 던지는 분들께 한마디 하겠습니다. (5) saekom 07.08.10 1733 10
56471 [기담] 모처럼 공포다운 공포가~~ hemmer 07.08.10 999 5
56470 [기담] 섬뜩 그자체.. ddungstar 07.08.10 810 4
56469 [뜨거운 녀..] 중반의 약간의 지루함만 빼면 아주 뛰어난 영화 okane100 07.08.10 1310 9
56468 [화려한 휴가] 알아야만 하는 아픈 우리 역사 shuari 07.08.10 875 6
56467 [지금 사랑..] 가슴 떨리는 사랑을 하고프더라... shuari 07.08.10 1271 11
56466 [디 워] 디워를 보고 hyokyeong 07.08.10 1154 6
56465 [디 워] 디워 ! 내용을 따지지 말자 (3) flyminkyu 07.08.10 1196 14
56464 [디 워] 미국영화는 더 애국심을...... (3) staronlog 07.08.10 1155 13
56463 [사랑방 선..] 난 좋았는데 ㅎㅎ moviepan 07.08.10 1296 7
56462 [지금 사랑..] 지금사랑을보고,,, stjsdo 07.08.10 1005 8
56461 [디 워] [디워] 관람평 몇글자 kzaan 07.08.10 1065 6
56460 [미스터 빈..] 역시 영화는 각본이야 (1) skbfm 07.08.10 878 3
56459 [퍼펙트 스..] 타이트한 전반, 흐트러지는 후반... kaminari2002 07.08.10 1448 6
56458 [기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공포물 chenjang 07.08.10 659 0
56457 [거친 녀석들] 위기의 중년들, 도로를 달리다 !!! (1) kaminari2002 07.08.10 1039 7
56456 [디 워] 드디어 디 워 봤다! bjikk 07.08.10 1158 8
56455 [디 워] 영화평론가들에게 질렸다. (11) altuditu 07.08.10 2098 15
56454 [쉰들러 리..] 스필버그의 역대 최고 명작 쉰들러 리스트 (1) ansanghun 07.08.10 3658 14
56453 [지금 사랑..] 가볍게 볼영화가 아닙니다. mallbob 07.08.10 1390 5
56452 [스타더스트] 살짝 진지하다가 유쾌한 웃음을 주는 판타지 maymight 07.08.10 1071 5

이전으로이전으로1156 | 1157 | 1158 | 1159 | 1160 | 1161 | 1162 | 1163 | 1164 | 1165 | 1166 | 1167 | 1168 | 1169 | 1170다음으로 다음으로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