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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대단한 착각에 빠져있는 네티즌들... 디 워
saekom 2007-08-10 오후 7:37:24 1875   [14]

디워라는 영화와 전~~혀 상관없는 진중권씨에 대한 이야기로 두 번째 글을 쓰게 되어 민망합니다만,

그냥 넘어가기 정말 뭐해서 또 한번 써봅니다...

참고로 글 어투가 반말투라 죄송합니다. 제가 모 포털 사이트에 하도 답답해서 올리다 보니 존칭을 생략했습니다.

그냥 글 그대로의 의미로 이해해 주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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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씨가 어제 꼭지돌았다고 한 이유.

다들 아시다시피 평론가인 자기 자신 입장에서 심형래감독의 차기 작품과 대한민국의 모든 "영화발전"을 위해 평론하는 입장에서 개인 블로그에 올린 내용을,

맘에 안든다고 당신이 한번 만들어보라고 수많은 네티즌들이 떼거지로 몰려와서 돌하나씩 던지고 갔거든요.

평론가들이 혹평한 영화가 디워 하나 뿐인가?

왜 평론가들이 혹평했던 수많은 영화들에 대해서는 그러던지 말던지 신경안쓰던 수많은 네티즌들이

이번에는 왜 무관심한 자세가 아닌, 니가 그러던 말던 신경안쓰고 난 영화 재밌었으니 상관마라는 자세가 아니라,

니가 평론가면 다냐, 난 스토리는 둘째치고 CG정말 재밌게 보고 대한민국 SF의 희망도 보고 심형래감독의 끈기와 용기에 감동받았는데, 난 그래서 7000원 안아까웠는데, 나만 그런것도 아니고 내 자식들과 수많은 네티즌들이 그랬는데 넌 뭔데 그러냐.

이러면서 자갈을 집어 진중권의 얼굴에 던지고 있다 지금.

진중권씨가 무슨 이유로 대중의 반응을 살펴서 평론을 해야하나?

대중의 반응이 좋으면 좋은 영화라고 말할 수 있는가?

물론 성공한 영화라고 말 할 수는 있을것이다.

오로지 "대한민국" 에서만.

네티즌들의 큰 착각은 여기에 있다.

애국주의, 민족주의, 인간극장. 이런것들이 '좋은 영화'를 만들어 주지는 못한다.

미국에서의 성공? 절대 보장 못한다.

미국에서 망하고나면 또 벌떼같이 달려들어서 "그래 이럴줄 알았어." 라든가, "진중권 당신때문이야!" 라고 덤벼들겠지만,

진정한 "영화발전"을 위해서, 다음 영화는 심형래 감독이 지금까지 일구어 놓은 CG기술과, 좋은 스토리, 각본도 함께 노력해서 디워보다 더 좋은 영화, 다른 영화감독들이나 평론가들 입장에서도 정말 엄지손가락 치켜들 수 있는 영화를 만들어 주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쓴소리 한거다.

나도 그런 생각이고, 네티즌들 모두 그런 생각일 것이고, 진중권씨는 물론 그런 생각이고, 사실 알고보면 다 같은 생각이다.

그런데 지금 이대로의 디워를 가지고는 불가능하다. 영화 본 사람이면 인정해야지. 어제도 얘기 나왔던 것처럼 미국사람들이 CG보고 감동해서 영화보러 올까? 영화 감독이 누구인지 관심이나 있을까?

진짜 괜찮은 영화 만들어 놓고 그 영화를 보고난 관객들이 감독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감독의 다음 작품에 기대를 하게 되는것이다. 봉준호 감독의 '괴물' 처럼 말이다.

영화평론가가, 전문가적 입장에서 꼬집을 것도 꼬집지 못한다면 그게 더 잘못된 것이다.

제발, '나는 재밌게 봤는데 너는 왜 ㅈㄹ이냐'는 식의 이야기는 정말 부탁이다. 심형래 감독에게도, 대한민국 영화 발전에도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걸 좀 알아 주고, 조용히좀 있어 주었으면 좋겠다.

교양있는 대학교수가 방송에 나와서 "꼭지돌았다'는 말을 어떻게 할 수가 있냐? 고 트집잡는 사람들, 당신들이 진중권씨를 향해 던진 온갖 쌍욕과 험담은 뭔데? 당신들은 교양 없어도 되나? 진중권씨도 그말한건 실수였다. 그말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사과했으면 좋겠다. 진중권씨가 사과 하고나서, 돌던진 네티즌들, 당신들에게도 꼭 사과받았으면 좋겠다.

트집잡을거면 "디워가 미국에서 왜 성공할수 있는지"에 대한 적절하고 일리있는 근거를 대고나서 트집을 잡던지 주장을 하던지 해라. 말꼬리잡고 늘어지지들 마시고.


(총 0명 참여)
greenday96
저도 100분토론을 오랜만에 재밌게 봤는데.. 전 오히려 하재근 문화평론가의 말이 굉장히 거슬리더군요. 너무 극단적으로 비판하지 말고 좀더 응원해주자.. 마음속으로 비판적일지몰라도 네티즌 눈치&애국심(국산품 애용) 때문에 적당히 넘어가자는 말로 들리더군요. 그런데 사실 지금 심감독님은 디워를 옹호하는 엄청난 네티즌과 각종 언론매체들의 칭찬일색에 다른 비판따위에는 크게 신경쓰고 있지 않을것 같습니다. 앞으로의 심감독님이 감독으로써 성공을 위해 정말 필요한 것이 격려와 응원뿐인지 다시한번 생각하게 만들었던 토론이였습니다.   
2007-08-11 23:14
HHHH824
추천한방날립니다   
2007-08-11 10:26
bluewon78
밑에 분 저도 그 400만 중에 한명이지만 개봉초기 보고나서 실망을 했습니다. 흔히들 400만을 말씀하시는데.. 그 분들이 보고와서 다들 우와~~ 했을까요? 저처럼 실망 속에 나오면서 흔한 속어로 "낚였다"라고 생각한 사람은 없었을까요?   
2007-08-11 01:53
saekom
joynwe// 제가 말한 일부 "네티즌"은 400만명의 "영화관람객" 전체를 말하는것이 아닙니다. 대부분의 네티즌들이 님과같은 오류를 범하면서 진중권씨에게 돌을 던지더군요.. 안그러셨음 좋겠네요.   
2007-08-10 21:12
joynwe
착각이라는 단어가 과연 어울릴까...
그럼 최소 400만명이 일주일만에 관람을 했는데 그들은 착각 속에 관람을 했을까...   
2007-08-10 20:59
hio12300
말꼬리는 아니고 영화 평론가가 너무 심하게 욕한 것은 사실임.   
2007-08-10 20:3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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