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화려한 볼거리와 무난한 이야기 <판타스틱 4 - 실버 서퍼의 위협> 판타스틱4: 실버서퍼의 위협
bravepanser 2007-08-10 오후 8:38:57 1286   [5]
화려한 볼거리와 무난한 이야기. 누구 나가 즐길수 있는 SF 오락 영화

마블 코믹스의 히어로물 판타스틱 4가 2년만에 속편으로 우리들 앞에 다시 나타났다. 전작에서 각 등장인물들이 자신의 능력을 하나씩 깨우쳐 가면서 악당 둠과 맞서 싸우는 과정을 그려냈다면, 이번 속편은 인물들간의 갈등과 유기적 관계를 가볍게 그려낸 SF활극이라 말 할 수 있다. 여기에 실퍼서퍼라는 SF영화사상 가장 매력적인 캐릭터가 등장하면서, 관객에게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해준다.

판타스틱 4가 악당 둠으로부터, 세상을 구하고 전세계인들의 스타로 지내온지 2년이 지난 어느날, 전세계에서 갑자기 이상현상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도쿄 연안이 갑자기 얼음바다가 되고, 이집트에 난데없는 폭설이 내리기 시작한다. 그리고 미국의 대도시들이 갑작스런 대정전으로 인해 순식간에 암흑지대가 돼버리는 일이 일어난다. 거대한 재난에 휩싸인 사람들은 다시 판타스틱 4를 찾게 되고, 이러한 모든 사건의 원인은 바로 우주에서 온 의문의 생명체 실버서퍼인 것을 알게 된 판타스틱 4 일행은 다시금 세상을 구하기 위해 출동한다.

<판타스틱 4 - 실버 서퍼의 위협> 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화려한 CG로 구현되는 뛰어난 시각적 비쥬얼로 관객의 눈길을 끈다. 여기에 이제 막 결혼식을 앞둔 수와 리처드의 아웅다웅하는 모습과 여전히 티격태격하는 파이어와 씽의 모습들을 통해 가벼운 웃음 또한 스크린 안에 담아낸다. 영화는 다른 히어로 물들에 비해, 세상을 구하겠다는 사명감으로 인한 고뇌와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번민은 눈씻고 찾아봐도 없다. 그렇다보니, 밋밋한 이야기와 잔 재미들이 다소 가볍게 느껴지는게 사실이다. 이러한 이야기에 변수로 등장한 것이 바로 실퍼서퍼라는 캐릭터이다. 마치 터미네이터 2 에 등장했던 T-1000 을 연상케하는 금속성 메탈 스킨의 실퍼서퍼는 자신의 무한 에너지의 원천인 보드를 타고 다니면서 어떠한 물체든지 관통하고 다니며, 심지어는 물질의 성질마저 변이시키는 강한 능력을 지닌 캐릭터이다. 이 약점이라고는 전혀 찾아 볼 수 없는 캐릭터와 판타스틱 4 일행들이 대결을 벌이는 과정은 사실 영화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지는 않는다. 다만 여기에 눈요기 거리로 보여지는, 이들의 능력과 대결들이 전작에서 보여주는 범주안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채 스크린안에 펼쳐진다.

판타스틱 4 일행들과 실퍼서퍼 그리고 여기에 전작에서 등장했던 악당 둠이 다시 부활하여 이들을 위협하는 속편의 내러티브는 다소 복잡하게 엮일수도 있으나, 오히려 단순명료하게 만들면서, 적당한 시각적 볼거리와 경쾌한 줄거리로 축약된다. 이런 점은 블록버스터 영화의 전형적인 틀을 벗어나지 않으려는 제작진의 의도가 엿보이는 부분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영화의 이런 평범한 이야기가 기존의 코믹 팬들과 영화팬들한테는 실망스럽게 보일수도 있을것이다.

<판타스틱 4 - 실버 서퍼의 위협> 는 기존의 히어로물들에 비해, 다소 가볍게 보일지 몰라도 이러한 단순한 이야기 구조가 오히려 시종일관 무거운 테마로 관객을 부담스럽게 했던 영웅들의 진부한 공식에서 탈피하는 새로운 지점으로 보일수  있다. 그런점에서  <판타스틱 4 - 실버 서퍼의 위협> 는 연령대에 상관없이 온가족이 관람하기에 무난한 영화라 할 수 있다.


(총 0명 참여)
hellion0
기대를너무해서였을까 ; 별로였는데영화 -ㅂ-   
2007-08-12 10:57
HHHH824
1은 정말재미없게봤는데 2는 어떨지..   
2007-08-11 10:29
joynwe
보고 싶네요   
2007-08-10 20:56
1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56520 [지금 사랑..] 베드신에만 집중하면 영화가 아깝지 (15) lalf85 07.08.11 20264 29
56519 [리턴] 당신의 믿음 자체가 공포 seahaven 07.08.11 962 9
56518 [미스터 빈..] 돌아온 미스터빈의 또 황당무계이야기!! lalf85 07.08.11 1627 4
56516 [여인의 향기] 한마디로 명화다! joynwe 07.08.11 1755 7
56515 [미스터 빈..] 여전한 그의 개그! (2) hyejung4637 07.08.11 965 3
56514 [므이] 베트남까지 안 가서 찍어도 되잖아?? (2) lalf85 07.08.11 1349 4
56513 [미스터 빈..] 몸짓과 표정만으로 웃음을 주는... jkwhy 07.08.11 906 6
56512 [기담] 아름다우면서 슬픈 공포영화입니다. neeting2 07.08.11 828 3
56511 [기담] 한여름 색다른 공포영화를 기대합니다 maybettle 07.08.11 725 4
56510 [내셔널 트..] 내셔널트레져... joynwe 07.08.11 2163 4
56509 [1408] 1408호는 아늑한 방이었다. (스포있음) kissprimero 07.08.11 1503 5
56508 [디 워] 12세이상관람가...최고의영화다.... (1) rkwkdhkd2 07.08.11 1428 5
56506 [미스터 빈..] '미스터 빈의 홀리데이'를 보고~ (2) justjpk 07.08.11 1015 7
56505 [디 워] 잘만들었나 못만들었나 보단 "해외에서도 뜰까?"에 대해서 생각해 봤습니다. (4) lijino 07.08.11 1537 9
56504 [조디악] 추억 혹은 악몽으로 남은 살인자에 대한 기억 maymight 07.08.11 850 9
56503 [피아니스트] 피아니스트를 보고 ansanghun 07.08.11 2281 7
56502 [리턴] 흐르는 시간을 잡고 싶었어요 (1) nr87714 07.08.11 854 10
56500 [디 워] 헐리우드?......응? 이걸? 캬하하하..이거..머..참;; (3) piket1901 07.08.11 1489 8
56499 [디 워] 솔직히 제 개인소견으론 글쎄..........엉망인것 같은데.. cjstjdghl 07.08.10 1198 6
56498 [미스터 빈..] 몸 개그의 달인 "미스터 빈"..하지만.. fornest 07.08.10 1079 5
56497 [1408] 공포가 없는 공포영화-? (1) pillia86 07.08.10 1126 4
56496 [디 워] 궁금하다. 묻고싶다... (5) jordan76 07.08.10 1207 7
56495 [화려한 휴가] 그래도 5.18 소재.. 이거 한 번은 봐야할 영화... (1) lalf85 07.08.10 1022 4
56494 [기담] 기담....... 당신은 눈물나는 공포를 본적 있는가?? kcr5103 07.08.10 862 9
현재 [판타스틱4..] 화려한 볼거리와 무난한 이야기 <판타스틱 4 - 실버 서퍼의 위협> (3) bravepanser 07.08.10 1286 5
56492 [1408] 1408 들어가는순간 영원한 공포는 시작된다.. HHHH824 07.08.10 1357 9
56491 [디 워] 뭔가 대단한 착각에 빠져있는 네티즌들... (6) saekom 07.08.10 1875 14
56490 [기담] 완죤 기대됩니다!! mks1983 07.08.10 718 7
56489 [디 워] [펌] 진중권은 나올 필요없는 패널 (1) wys9528 07.08.10 1314 11
56488 [서핑업] 서핑업 (1) woomai 07.08.10 1229 6
56487 [리턴] 조용한 폭발 fe6977 07.08.10 1032 6
56486 [디 워] 와이프와 아들에 이어 저도 보고 왔습니다.. boost01 07.08.10 1235 11

이전으로이전으로1156 | 1157 | 1158 | 1159 | 1160 | 1161 | 1162 | 1163 | 1164 | 1165 | 1166 | 1167 | 1168 | 1169 | 1170다음으로 다음으로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