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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만들었나 못만들었나 보단 "해외에서도 뜰까?"에 대해서 생각해 봤습니다. 디 워
lijino 2007-08-11 오전 1:14:36 1537   [9]

어제 100분토론 보고 오늘 디워 봤는데요

기대반 걱정반으로 봤는데요

전 전문가도 아니고 글재주나 언변술도 없지만 제 생각을 그냥 한번 적어보고 싶습니다.

두서없고 맞춤법 틀려도 이해바랍니다. ^^;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우선 이영화는 심형래 감독님이 국가적으로나 개인적으로나 영화로 성공을 할때 가장 수익률을 올릴수 있는게 sf물이라고 했습니다.

영화 관객수입뿐 아니라 캐릭터산업이 가능하기 때문이죠

스타워즈의 캐릭터들이 상품으로 팔리고 포켓몬 캐릭터들이 전세계 어린이들에게 상품화되어 팔리면서 벌어드린 이익이 엄청나다고 하죠

감독님 역시 그런점에 착안을 해서 철저하게 상업영화로 만들었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미국에서 1500에서 1800관에서 확보하셨는데 성공만 하면 제법 대박나올 극장수죠..

일단 기본베이스는 깔린거네요

그렇다면 끌어들어야 할 관객층을 볼때 캐릭터상품을 가장 원하는 연령대는?? 당연 어린이겠죠

물론 그뜻은 주고객 역시 어린이라는 뜻입니다.

어린이는 어떤영화를 원할까요? 어린이 관객이 상당수 몰려 대박났던 스타워즈, 쥬라기공원, 포켓몬스터등을 볼때

평소에 볼수 없는 것들입니다.

한마디로 신기한거죠. 그런면에서 디워는 신기한점은 일단 합격입니다.

 

 

 - 신기한점을 3단계로 표현했다고 생각하는데요

단계별로 한번 보면

1.한국조선인들과 환타지캐릭터들의 대결에서 이국적이면서 재밌는.. 그리고 신기한 cg물들이 나오죠

2.LA 한복판에서 미국군대와 환타지캐릭터들의 대결에서는 낯설지 않은 미국인과의 화려한.. 그리고 신기한

   cg물들이 또 나옵니다. 거기다 전투신 제법 볼만합니다.

3.거기에 마지막 클라이막스에선 두 이무기의 대결과 용으로 탄생한 모습은 씨지 마무리로 적당히 잘 잡혔다고

   생각합니다.(배우들이 좀 옥의 티이긴하지만요)

 

 

 - 그렇다면 이제 연기와 시나리오인데 이게 참 말이 많죠 요즘 ^^

제가보기에도 연기력 엄청 부실하고 시나리오 엄청 부실합니다.

하지만 제가 어릴적 열광했던 후레쉬맨을 생각하면 후레쉬맨 1탄부터 마지막탄까지 전편의 내용이 매회 80%는 똑같았습니다.

새로운 괴수등장하고 -> 첨에 빨간 일반 악당 병사들 달려들다 그냥 죽고 ->주인공들 변신하고 -> 5단합체 레이져포쏘고 -> 괴물 커지고 -> 후레쉬킹 나오고 -> 검으로 한바퀴돌아서 괴물 죽이고 - 끝~

하지만 나머지 20%의 다른 내용으로도 충분히 만족하고 어찌보면 화려한 액션과 당시의 CG에 대부분의 남자 어린이들이 매료되어 상당수의 에피소드를 봤습니다.

그리고 연기력면에서도 어린이인 제가 "오~ 저배우 연기력 좋다", "아.. 이번건 재밌었지만 연기가 너무 아쉬웠어.." 등 이런 생각하고 본적 한번도 없습니다.

그렇다고 물론 그들이 디워만큼 연기를 못하진 않았지만 그리 연기파 배우들도 아니었다고 봅니다.

그런면에서 역시 연기도 주타겟인 어린이관객들에게 크게 마이너스 요인이 되진 않을거 같습니다.

 

 

- 그럼 마지막으로 아이들만 보낼수 없어 같이 온 부모들의 관점에선 어떨까요?

그들은 말그대로 아이들을 위해 온 사람들입니다. 그런 입장에서 크게 기대안하고 같이 보는경우가 많겠죠

하지만 그런입장에서 본다면 제법 재밌을 겁니다. 어차피 어린이영화에서 연기력이나 내용을 생각하진 않지만

화려하고 이국적인 장면장면은 외국인들의 입장에서 나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부모까지 제법 괜찮게 보는게 어떤 득이 될까요?

부모들은 다른 부모들과 친합니다. 아이들과 디워를 본 후 다른 부모를 만나면 애들도 좋아했고

기다리면서 같이 본 자신들도 꽤 나쁘진 않았다는 말이 오갈수도 있겠고

그렇게 되면 다른 부모들도 애들과 같이 영화를 보러 올 수 있는 그런 시너지 효과가 나올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주저리 주저리 두서없이 아무렇게나 글을 써서 마무리는 어떻게 지어야 할지 모르겠는데요 ^^;;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리면 제생각에 최소한 절반의 성공 이상은 확실히 올릴거 같습니다.

작품성 뭐 이런건 저도 모르겠지만 관중은 모일거 같아요~ 심감독님 역시 그걸 타겟으로 노리셨기에 그만하면

저는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상입니다~

 

p.s. 아차~ 그리고 영화 엔딩에 심감독님의 메세지가 나오는데요 이것도 말 많죠? 이건 해외용에선

      안 내보낸답니다. 그러니 이걸로 걱정하시는 분들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ㅋ

 

 

 

 

 

 


(총 0명 참여)
joynwe
이미 절반의 성공인 것 같네요...지금까지 온 것 자체가...   
2007-08-11 12:38
robo110
1억달러벌면 그야말로 대성공..하지만 왠지..5000천만 달러도 못챙길듯...   
2007-08-11 09:18
saekom
저도 디워가 잘됐으면 좋겠지만.... 한국에서도 버림받은 스토리...ㅜㅜ 개인주의 정말 강하고 냉정한 미국 사람들에게서 과연 어떤 반응을 얻을지 정말 두렵습니다....   
2007-08-11 05:49
silkcrow
외국에서는 호평 못 받을 것 같습니다.
망하지는 않을 것 같지만 성공도 못할 듯   
2007-08-11 01:2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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