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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의 영화감상평 언톨드 스토리 : 팔선반점의 인육만두
excoco 2007-08-12 오후 7:40:45 2000   [4]




별로 논할 꺼리가 있는 영화는 아닌것 같다.
1993년에 이 정도의 영상물이 나왔다면, 심히 충격이었을 것이다.
지금보자니, 경찰들 나와서 말장난 하는 씬들에서는 짜증이 밀려오지만, 엽기 살인마 역으로 출연한 '황추생' 의 엽기적 행각은 신선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우리나라는 지극히도 음모노출(여전히 불가이며, 혹자의 말에 따르면, 웹사이트에서는 음모 노출까지는 가능하게 바꼇다고 하긴 하는데 모르겠고)을 막고 있기 때문에, 1993년에 개봉된 이 영화에서의 음모 노출은 가히 쇼킹 그 자체다.
게다가, 한층 엽기적인 것은, 유아살해이다.
 
내용은 간단하다.
어떤 엽기 살인마가, 도박에 미쳐서 한 남자와 말다툼을 하다 살해한후, 토막을 내어 버리고, 그 시체가 바닷가에서 발견되면서 경찰이 탐문 수사를 시작하는데, 어느날 경찰서로 중국 본토에서 가족을 찾아 달라는 편지가 오자, 경찰들은 그 주소지를 수사한다.
그런데, 그 중국집 사장이 의심스러워 잠복근무를 하고, 심증을 굳히자 체포하여 자백을 받아낸다.
자백에 따르면, 이미 중국 본토에서 사람을 살인하고 홍콩으로 밀항해 왔으며, 홍콩에서도 바닷가에서 발견된 그 남자뿐 아니라 그 일가족을 모두 토막내어 살인하고, 만두육으로 썻다는 진술을 하고... 결국, 자백을 한 엽기 살인마는 자살을 한다.
 
그런데, 경찰반장(?) 이면서도 허구헌날 여자들(내용상 창녀나 호스티스로 보임)을 경찰서나 범죄현장으로 대동하고 다니는 리(이수현)의 행동도 이해가 안가고(시대 배경이 1978년이니, 어쩌면 정말 그랬을지도 모를일이긴 하지만), 형사들끼리 웃기지도 않은 말장난에 코미디 하는것도 별로 재밋지도 않고, 중성적 이미지의 여형사가 맨날 남장을 하고 다니고, 남자처럼 행동하지만 리 반장을 좋아하는 설정도 지나치게 작위적이어서 짜증나지만, 엽기살인마의 이야기들이 나오는 장면들은 꽤 볼만했다.
 
지금 보자니 전체적으로 질이 떨어지는 감은 있지만, 개봉 년도를 감안하면 그런대로 볼만한것 같고, 충격적인 몇몇 장면들은 여전히 볼만하다.
P.S.
영화속 형사들의 대사에서도 나오긴 하는데, 체포된 범인을 폭행하는 부분도 좀 설득력이 떨어진다.
사실, 그들이 범인을 잡은것은 오로지 '심증' 에 의해서 인데, 물증도 없이 심증만으로 사람을 잡아놓고, 그렇게 구타를 해도 되는 것인지... 물론, 시대적 배경이 1978년도니, 그 당시쯤엔, 우리나라에서도 그런 일들이 비일비재 했겠지만, 되돌아보면, 만약, 그들이 심증만으로 잡은 사람이 정말 무고한 사람이라면, 얼마나 억울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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