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다른 평은 필요없는 킬링 타임용 소프트 에로 무비다.

닌자가 소재이기 때문에, 멋있는 칼싸움(최소한 영화 '아즈미' 처럼)을 바라고 보았지만, 전혀 기대에 못미치는 영화이며, B급 사무라이 영화라고 보기에도 부족한게, 오히려 에로물로 보아야 할 것 같다.

닌자 기술의 하나라며, 사람들을 유혹하는 한 수련생.

노출 수위로 보아서도 에로물로 봐야겠지만, 일본이라는 나라가 워낙이 노출이 잦은 나라이다 보니, 한국에서 보는 관점과는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겠다.

 

 

쿠노이치란 女=く(쿠)+ノ(노)+一(이치)이렇게 계집여자를 일본식으로 파자해서 만들어낸 말이라고 한다.

(여자 닌자를 부를때 쓰는 말이라고 하는데, 정확히 모르겠음)

 

여자닌자에 대한 사진은

에서 감상.

 

영화 서두 부분에 '쿠노이치' 에 대한 짧은 설명이 나온다.

 

쿠노이치 닌자전 - 무녀도 은밀수행
전국 전쟁 이후에
카이의 영주 다케다 신겐은
고아가 된 여자아이를 데려갔다
카이의 영주 다케다 신겐은
고아가 된 여자아이를 데려갔다
카이의 영주 다케다 신겐은
고아가 된 여자아이를 데려갔다
카이의 영주 다케다 신겐은
고아가 된 여자아이를 데려갔다
그들은 쿠노이치란 이름으로
여고수에게 수련을 받았다
2,3백명의 쿠노이치들은
학교에서 수련되었다
2,3백명의 쿠노이치들은
학교에서 수련되었다
"い" 학급과 "ろ"학급
히라가나 47자가 각각 학급의 이름으로 사용되었다
47개 학급은 능력에 따라서
"い". "ろ". "ほ"로 분류되었다
뒤처지는 학생을 위한 학급도 있었다
48번째 학급...
"ん"이라고 알려진 학급이었다

 

어디까지가 역사적 사실이고, 어디부터가 설정인지는 모르겠지만,

'쿠노이치' 라는 말은 만들어진 말로써, 여성닌자를 일컫는 명사정도로 보면 될것 같다.

 

코스프레를 뒤져보다 보면, 역시 쿠노이치 대회 같은것을 볼 수 있는데,

어떤 소재든, 에로화(?) 하려는 일본의 스타일을 역시 '쿠노이치' 에서도 볼 수 있다.

비지니스 측면에서 분명 '여성' 은 황금율을 자랑하는 아이템이지 않겠는가?

(좀, 다른 표현으로 하자면 '성' 의 상품화 이겠지? 그것도 지극히 여자에게 집중된..)

 

영화의 소재는,

쿠노이치, 왕따, 멋진(?) 그녀의 뒷이야기, 쿠노이치의 남자 홀리는 법술, 닌자 이야기 등이 되겠고,

여기에 여자 닌자라며 바득바득 우기는 남성스런 여성닌자(쿠노이치들을 가르키는 선생인데, 분명 남자다) 와 기타 유치스런 코미디들을 버무렸다.

 

작품성은 두말할 나위없고, 쿠노이치 역의 두 여배우의 유두 노출씬 빼고는 그다지 볼만한 내용은 없다 하겠다.

닌자 영화임에도, 칼싸움이 별볼일 없다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