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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워' 에 대한 나의 생각 디 워
30325 2007-08-12 오후 10:06:01 919   [5]

 개봉전부터 시끌시끌 했던 영화를 '디 워'를 오늘 봤다. 조조였음에도 불구하고 자리는 꽉꽉찼다.

 영화가 시작되고 1시간 30분 동안 영화를 즐겼다. 솔직히 기대는 하지 않았다.

 블럭버스터라고 불리는 무수한 SF영화와도 비교하지 않았다.

 '디 워' 확실히 볼만한 영화였다.

 그러나 잘된부분도 있었고 아쉬운 점도 있었다.

 

 

좋았다!!!

 

 잘된 부분은 당연 CG와 특수효과!

 '아트록스'군단이나 폭발장면, 생명체들의 움직임~ 더 할 나위없이 정신없이 잘만들고 잘봤다.

 조선시대 전투씬에서 보여준 '더들러'(코뿔소 같이 생긴) 몸에 장착한 대포(?)가 날아가는 장면은 생각보다 전체화면으로 잘 만들어진 장면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영화 후반부에는 '볼코'(날개달린 생명체)의 활약(?)이 돋보이는데

 헬기를 피해 건물에 붙어있는 장면이나 인간들의 사격에 살이 찢겨져 나가는 장면 등이 섬세하게 잘 그려졌다.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이무기는 영화 전체에서 활약을 하는데 도심에서 주인공을 쫓아가는 장면과 건물에 올라가는 장면은 압권이었다.

 전체적으로  비쥬얼적인 면에서는 합격점이라 생각한다.

 

 아쉽다...

 

 뭐든지 장점이 있으면 단점도 있기 마련이다.

 이 방송 저 방송 그리고 인터넷까지~ 단점만 열거를 해서일까?

 별로문제도 안될것이 문제가 되는건 아니가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평론가들이나 영화팬들도 말하는 스토리 구성...

 난 개인적으로 스토리가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영화를 보기전에도  보고 나서도 내 생각엔 변화가 없다.

 오프닝도 나름 함축적으로 동양화와 목소리로 잘 설명해 주었다.

 그러나 이야기가 출발은 좋았으나 모아지지가 않았다.

 전체적으로 조금 산만한 느낌이라고 할까...

 집중을 하려고 하면 흩어지고 또 집중했다가 흩어지기를 반복하다 보니 웃음이 나기도 했다.

 (비웃음은 아님^^)

 그리고 앞에서 얘기했지만 CG 수준은 최고 였지만 실사 장면과 조금 매치가 안되는 것이 아쉬웠다.

 흔히들 현실감이 떨어진다 할 것이다.

 무조건적인 헬기 폭발 씬이나 기타 폭발씬~ 조금 자제했으면 좋을뻔했다.

 요런 몇가지 장면 말고는 별로 문제될게 없다라는 생각이다.  

 

 무엇을 어떻게 봐야하나... '디 워'가 남긴것...

 

 그리고 감독 심형래에게 바라는 점...

 

 미국에 블럭버스터를 보면 대부분 SF나 판타지 영화가 대세라 할 수있다.

 외계인으로 부터 지구를 구하고 우주에서 전쟁을 벌이기도 하고 절대반지를 찾기위해 많은 종족들이 전쟁을 하기도 한다.

 돌연변이들은 인간들과 싸우기도 하고 지구를 구하기도 한다.

 이에 질세라 인간들은 지구로 떨어지는 운석을 향해 우주선에 폭탄을 싣고 용감하게 돌진!

 지구에 평화를 지킨다.

 요즘엔 변신로봇들이 안경을찾고 큐브를 찾아 주인공 보호하고 지구를 또 한번(?) 지켜주기도 했다.

 대부분에 이런 영화는 스토리가 단순하다.

 악이 패배를 하고 최소의 희생으로 다수가 행복을 찾는다.

 '디 워'는 SF 영화다.

 비하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영화적 철학이나 감독의 작품에 대한 고뇌가  들어갈 필요가 없는 영화인 것이다.

 물론 SF 영화도 철학적이고 흔히 말하는 작품성까지 있는 영화가 많다.

 우리나라도 '지구를 지켜라', '사이보그지만 괜찮아' 등등

 비쥬얼 면에서는 약하지만 영화적 철학이나 작품성은 높이 살수 있는 영화다.

 솔직히 우리나라 SF영화가  비쥬얼 면에선 많이 떨어져있는게 사실 이었다.

 그나마 심형래라는 감독이 대단한 노력으로 보여주기에 멈춰있었던 SF장르를 감탄사가 나오게끔 만들었다.

 심형래라는 감독은 개그맨으로 출발하여 감독으로써 인생을 살고있다.

 심형래 감독은 영화가 좋아서 무작정 시작했을 것이다.

 몇 년 동안 절차를 밟아 영화에 대해 공부를 하거나 역작을 만들진 못했다.

 이에 비해 많은 감독과 영화인들은 어느 정도 영화에 대해 깊이 있는 공부를 했거나 일반인보다 해박한 영화 지식을 갖고 있을 것이다.

 영화에 대해 조금 더 배우고 지식이 있는 사람들이 관용 아니 약간의 아량만 있었다면 심형래 감독도 여기저기 쇼프로에 나와서 한탄하는 소리는 하지 않았을 것이다.

 무조건 적으로 충무로, 영화인들이 잘못했다는건 아니다.

 심형래 감독도 한탄하는 소리를 궂이 영화에 까지 삽입할 필요는 없었다고 생각한다.

 좀 더 큰일을 하고 싶고, 세계를 목표로 했다면 미국과 다른 나라에 개봉 할때는 한탄 섞인 마지막 자막은 과감히 삭제해야 할 것이다.

 이것은 우리나라에서만 통하는 것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개인적 바램이 있다면 이제 영화제작보단 지금까지의 이룩한 성과를 다른 영화에 기술적으로 도움을 주고 특수효과 전문 제작사로 거듭 났으면 한다. 좀 더 기술적 노하우를 익히고 다음 영화를 제작해도 늦지 않는다 생각한다. 

 우리나라 영화CG수준은 최고라고 한다. 그러나 조금은 미흡한게 사실이다.

 우리나라가 노력해서 살아있는 생명체를 특수효과로 만들어 냈더니 미국은 총천연색에 휘향 찬란한 변신 로보트를 만들어 내었다.

 심형래 감독도 이를 잘 알고 있어야 할 것이다.

 무한한 발전을 할 수 있는데 파충류나 외계 생명체에 자신을 속박하고 있는건 아닌지...

 생각이 진보하지 못한다면 용이 되어 하늘로 승천한 이무기는 계속 눈물을 흘릴지도 모른다.   

 

 그리고...

 

 영화는 영화다.

 영화인이든 영화를 좋아하는 일반인이든 영화에 대해 이해하고 쉽게 말할 수 있다.

 영화를 단순히 오락거리로 치부하는것이 영화인들에겐 껄끄럽겠지만 영화를 좋아하고 즐기는 일반인들은 영화에 대해 심오하게 얘기하고 어렵게 말하는 영화인들이 짜증 날 수도 있다.

 영화가 좋아서 재미있어서 옹호하는 것과 평론은 서로 다르다.

 상대방의 다른의견을 무조건 공격하느거 보다 서로 한 발씩 물러나서 생각하는 풍토가 찾아왔음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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