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옆에 있는 그 사람을 한결같은 마음으로 사랑할수 있을까?

혹시 다른 누군가를 만난다면

가슴이 떨리지 않을까?

....

영화를 보고 나니 이런 물음이 생기더군요.

사실

시사회 가기 전에는 그리 기대하지 않는 영화였습니다.

딱히

좋아하는 배우도 안나오고

스토리도 마음에 들지 않았구요.

하지만

영화는 저의 그런 예상을 깼습니다.

화려한 영상미와

그들의 맛깔나는 대사

그리고

조연이라 하기엔 너무 잼있었던

최재원씨의 연기까지

영화의 흐름상 진지할라 치면 웃기고

웃기다 치면 슬픈..

그런 영화 입니다.

쉽게 말하면 지루함은 느낄수 없습니다.

여기까지 영화평입니다.

^^

(지금부터는 잡다한 영화 이야기 입니다. ㅋ)

영화를 보다보면

이동건씨의 자태에 참 멋있다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지금 멋있다 생각드는 분은

박용우 씨 더군요.

달콤, 살벌한 연인 이란 영화에서는 소심쟁이 에이형을 맡은 분이

이 영화에서는 전혀 다른 느낌에 놀랐습니다.

아 역시 멋진 배우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더군요.

그리고

한채영씨 또한

이 영화에서 굉장한 모험을 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엄정화씨는

우는 장면에서

 저 또한 울게 만들더군요.

정말

역할 하나하나 각 배우들에게 어울리더군요.

이것이 이 영화의 자랑이라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영화를 보다보면

느낄수 있는게

이 영화의 포커스가

너무 크로스 스캔들에만 맞춘거 같단 생각이 듭니다.

뭐..

2시간이란 짧은 시간에

4명의 감정을 세밀하게 보여주기엔 힘든일일수 있겠죠..ㅋ

많은 생각과 여운을 남기는 그런 영화입니다.

배우들의 또다른 매력을 느끼게 해주는 영화이기도 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