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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에서 승자는 영업자 뿐이다. 카지노
joynwe 2007-08-17 오후 11:12:05 1719   [10]

카지노...

 

세 시간에 달하는 긴 런닝타임...

 

로버트 드 니로의 나레이션 형식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 흐름이 상당 부분 이어진다...

 

그 런닝타임과 나레이션 형식이 일종의 지루함의 이유가 될 수도 있지만 다른 차원에선 그만큼 라스베가스의 현실을 보여주고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것이기도 하다. 특히 그 나레이션들은 인상 깊다...

 

"여기서(라스베가스 카지노) 승자는 우리(영업자와 내통하는 타짜와 영업자) 뿐이다. 고객(돈 따러 카지노 간 사람)이 이긴 적은 없다. 이것은 라스베가스의 실상이다..."

 

"만(10,000)을 따면 그는 9만을 딸 기회를 잃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는 베팅액을 높이고 결국 100만을 잃을 때까지 도박을 하고 그것을 잃고야 카지노를 떠난다.(그리고 돈이 생기면 또 그는 그 곳을 찾는다. 없는 돈도 만들어서 다시 찾아와 그것조차 또 다 잃고야만다...)"

 

어느 순간, 한국에 도박 열풍이 휩쓸고 간 적이 있다. 어쩌면 바로 지금도 강원도 정선을 포함한 이 곳 저곳에서 한탕주의로 인한 도박자들이 그 어느 곳에서 돈 따기를 바라며 눈을 붉히고 있을 것이다. 이 영화 속 대사들의 모습이 남의 이야기, 그냥 영화 속 이야기만이 아니다.

 

카지노 뿐 아니다. 이 영화에서도 말하고 있지만 카지노 뿐 아니라 경마와 같은 것도 분명 도박이다. 대한민국으로 말하자면 한국 마사회가 주관하는 경마라는 허울 좋은 '레져 산업'도, 국민 체육 진흥공단에서 공익 사업이라는 명분 하에 진행하는 경륜, 경정도 분명 도박이다. 아마도 바로 오늘 같은 날, 주말만 되면 수 많은 사람들은 그 허가된 도박장으로 가서 돈을 잃는다. 그리고 혹시 돈을 딴다면 그는 분명 (영화 속 대사 그대로) 더 딸 수 있다는 생각으로 더 많은 돈을 걸게 되고 그 돈을 다시 잃게 될 것이다.

 

불과 몇 일전 경마 기수가 경주 중에 말에서 낙마하여 사망했다. 인터넷 사이트 메인 기사에 나올만한 사건이었다. 경마라는 것, 그것이 말 타는 사람마저 죽게 만들었다. 그러나 사실은 말 안 타는 수 많은 국민들을 죽이고 있다. 특별 프로그램에 보도되는 몇몇 경우가 다가 아니다. 얼굴 가리고 돈 다 날리고 고개 숙이고 가는 그런 사람들이 한 둘이 아니다. 그리고 그것이 실제 죽음으로까지 이어지는 경우들이 발생한다.

 

한국에서 영화 각설탕이 경마 소재 영화인데 그 영화에서는 말이 죽었고 실제 경마에서는 기수가 사망하였고 그리고 그것은 사실 수 많은 사람을 죽이고 있다...

 

영화는 현실을 반영한다...

 

카지노라는 영화는 대사를 통해 카지노가 어떤 곳인지 말해준다...

 

카지노에서 승자는 영업자 뿐이다...

 

한국에서도 카지노의 승자는 영업자 뿐이다...

 

도박에 승자는 없다...

 

카지노...

 

그 소재만으로도 시사하는 바가 큰 영화였다...

 

 

 

 


(총 0명 참여)
joynwe
영화 속 카지노의 또하나의 중요한 모습...
잔인합니다...
속임수로 돈 딴 사람을 잡아다 공격하는 그들의 모습...   
2007-08-19 00:40
joynwe
샤론스톤과 로버트 드 니로가 함께 나온 것도 흥미로웠습니다.   
2007-08-18 08:2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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