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팬...
어린이는 모두 자란다...피터팬만 제외하고...
이런 문구로 영화는 시작된다...
2000년 대에 새로이 만든 피터팬 영화인데 어린이들이 괜찮다...
특히 여 주인공 웬디 역할의 소녀는 아주 좋다...
이 영화는 어린이의 표상이다...
피터팬 그리고 요정 팅커벨, 웬디, 그리고 후크 선장...
어디선가 누군가 한번쯤은 들어 봤을 익숙하거나 귀에 악은 이름들이다...
팅커벨 요정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나레이션이 있다...
"요정은 너무 작아서 한 가지 감정 밖에 가지지 못한다...나쁠 때는 아주 나쁘고 좋을 때는 아주 좋다..."
뒷 문장만 빼고 앞 문장을 긍정적으로 재해석한다면...
사람들이 나쁜 감정을 갖지 않고 한 가지 감정, 사랑의 감정을 온전히 갖는다면 그것이 얼마나 좋은 일일까...
이 영화는 정말 어린이 영화다...
그리고 정말 어린 시절이 그리워진다...
극중 대사는 어른이 되면 걱정이 많아진다고 했다...
어린 시절에는 걱정이 없다고 했다...
사실 어린 시절에도 걱정은 있었겠지만 순수한 그 시절이 그립다...
걱정도 어른이 갖는 걱정과는 달랐을 것 같다...
뉴스를 보며 정치 이야기 몰라도 아무 상관 없는 때도 있었다...
그저 동화가 좋았던 그 시절이 있었다...
스스로 걱정을 만들지 않는 시절이 있었다...
그 어린 시절이 그립다...
물론 돌아갈 수는 없지만...
피터팬은 어린 시절의 순수함에 대해 생각하게 하고 그 시절을 되돌아 보게 하는 의미가 있는 좋은 영화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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