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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만큼은 기대했는데 디 워
m41417 2007-08-20 오전 11:27:14 1983   [17]

 

내용 전개는 어색하단 말을 많이 들어서 내용엔 하나도 기대 안하고 그래픽만큼은 기대하고 갔는데

 

그래픽도 정말 실망이었다. 그래픽은 아무리 최초로 시도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점수를 주려고 아무리

 

노력해도 정말이지 너무 기대이하였다. 보면서 너무나 부끄러울 정도였다.

 

차라리 최근에 본 파이널 판타지 7 의 그래픽이 훨씬 뛰어나단 생각이 들 정도였다.

 

내용전개는 4개 정도의 영화를 짜집기 하려는 시도를 하다 짜집기에도 실패한것처럼 정말 처참했다.

 

어떻게 조선시대에 갑자기 반지의 제왕에서 보았던 괴물과 비슷한 괴물들이 갑자기 나오나?

 

황당하다 못해 보는 동안 정말 비참했다. 그리고 악한 이무기는 소리지르는것 외에 할줄 아는것이

 

없나? 정말이지 무슨 행동이라도 하겠지, 극적인 무슨 행동을 할거야 라고 내내 기대하고 봤지만

 

거대한 탑을 올라갔던 것 외에 눈에 띄는 행동은 하지 않았다. 쥬라기 공원에서 티라노 사우르스는

 

보일듯 말듯 무시무시한 공포와 존재감이 있었는데 부라퀴는 소리지르는것외에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선한 이무기의 출현도 정말 황당했다. 내내 언제 선한 이무기가 나올까 기대했는데 나오지 않다가

 

맨 나중에 나와서 여의주 하나 물고 승천단다는 내용은 할말이 없다. 마치..심형래가 쥬라기 공원과

 

반지의 제왕에 느꼈던 컴플렉스를 이 영화를 통해 풀어보겠다는 심산인듯 했다.

어떤 사람들은 쥬라기 공원과 비슷한 그래픽이라고 하는데 이것도 말이 되지 않는 소리다.

이렇게 비판하면 사람들이 애국심이 없다고 하는데 이제 사대주의와 현실을 올바로 비판하는것과

그 비판위에 울나라를 응원하고 체계적인 준비를 하는것을 좀 구분했면 한다.

 

  흔히 트랜스포머의 내용전개는 정말 단순하다 라고 하지만 개인적으로 트랜스포머의 내용전개가 그렇게

 

단순하다고 하다고 생각되진 않는다. 평론가들이 할리우드 영화에대한 질투심의 발로에서 나온 평가일 가능

 

성이 높다. 그렇데 폄하할정도로 단순한 스토리를 가진 트랜스포머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트랜스포머의

 

스토리를 단순하다고 평하는 바람에 디워에 열광적인 지지를 보내는 사람들의 공격이 부메랑되어 돌아오고

 

있다. "트랜스 포머의 스토리도 단순한데 디워의 스토리만 왜 갖고 그러냐" 란 비방에 평론가들을 아무말도

 

할수 없다. 이제 할리우드 영화라 해도 좀 정정당당하게 평했음 한다. 평론가들은 확실히 한국영화의 흥행을

 

위해 할리우드 영화는 깐깐하게 하는 경향이 있다고 생각됐는데 그런 잘못들이 디워를 올바르게 비판하지

 

못하게 하고 있다.

 

트랜스포머의 내용이 아무리 단순하다 해도 디워의 스토리와는 비교자체가 되지 않았다.

 

디워는 울나라에서 최초시도되는 괴수영화라 지지하려고 온갖 애썼지만 보고나선 지지할 생각조차

 

사라졌다.

 

솔직히 괴물도 결단코 좋은 영화가 아니라 생각한다. 괴물은 봉준호 감독이 만들었단 이름값이 없었다면

 

사람들로부터 평균 7점대로 받을수 있는 영화라 생각된다. 마케팅의 승리이고

 

필름 2.0에서 봤던 것처럼 "할리우드를 이길수 있단 환상"을 준 마케팅의 승리라고 생각된다.

 

디워를 비판하면 사대주의자라고 몰아붙이고, 충무로는 뭐 잘한게 있냐 하고 왜 울나라가 하면 안돼냐

 

는 말을 하면서 애국심을 가지자고 하는데...

 

최근 몇 년간 할리우드 영화에서 나온 메이저 영화사에도 만든 영화도 "저게 뭐야? 뭐 저래" 란 말을

 

들을 정도로 이상한 영화를 만든게 사실이지만 갠적으로 캐리비안의 해적이 나오면서 분위기가 반전된것

 

같다. 그리고 할리우드는 더 이상 볼거리에만 치중한 영화를 만들지 않을 것 같다.

 

할리우드는 이길수 있다는건 솔직히 환상이다. 누구나 다 알고 있을것 같다. 도전조차 못하다가

 

거기에 도전이라고 하면 온국민이 박수를 보내는 영화들이 많았는데  쉬리, 태극기 휘날리며, 괴물 등등

 

그 영화가 흥행했다고 해서 "울나라가 할리우드를 이겼따"란 환상을 갖는것은 더 위험하다고 본다

 

디워가 울나라에 흥행했다고 해서 미국에 흥행할진 몰겠지만 미국에서 흥행하든 안 하든

 

할리우드를 이겼다고 볼 순 없지 않을까? 디워 미국 배급자 인터뷰를 보니까 미국의 어린이들이 주 타깃

 

이라고 한다. 처음에 미국개봉에 기대를 가졌지만 인터뷰를 보곤 희망이 좀 사라졌다.

 

스토리는 난잡하기 이를데 없고 그래픽은 컴퓨터 동영상 같은 디 워가 주는 희망은

 

울나라 콘텐츠로 미국을 정복하겠다가 아닐까?

 

그게 순수한 꿈인지, 파시즘인지 한민족 제국주의인지 구분이 잘 안된다.

 

왜 울나라 사람들은 도전하면 안돼? 그런말은 잘못됐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울나라 사람들은 너무 첫술에

 

배부르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 할리우드가 하룻밤에 세어진것이 아닌것처럼. 이제 시작인데

 

무슨 할리우드 정복..

 

그럼에도 할리우드는 영원히 이길수 없는 상대일수도 있다. 솔직히 대부분 그걸 알고 있을것같다.

 

그럼, 사대주의에 빠져 할리우드영화만 좋아하는것도 나쁜것이지만,

 

단기간에 절대 따라잡을 수 없는 상대에게 "난 단기간에 저들을 따라잡아 세계정복을 이루겠다"

 

는 환상에 빠져 있는것도 좋은 것일까?

 

그런 환상속에서 현실을 구분하지 못하고 조금이라고 할리우드 도전만 하면 비판은 차단되고

 

거짓애국심, 거짓도전, 포장된 여론, 광풍이 부는것은 좋다고 할수 있을까?  그것이 더 처참하지 않을까.

 

오히려 할리우드의 자유롭고 창의적인 정신, 도전정신, 기술혁신에 대한 의지를 울나라 것으로

만드는데 구체적이고도 체게적인 준비를 더 해야 하지 않을까. 울나란 할리우드를 욕하면서 할리우드의

단점은 다 따라한다. 할리우드가 독식한다고 하면서 울나라 거대배급사인 시제이 엔터테인먼트나

쇼박스 같은 회사들을 자기네 영화 나올때마다 스크린 쿼터를 빌미삼아 극장을 할리우드 영화보다 더 독식

했다. 할리우드 컴플렉스를 좀더 지혜롭게 다루어져야 할 시기라 생각된다.

아이팟에 대한 기사가 나면 아직도 왜 아이팟이 아이리버를 이겼냐며 디자인만 조금 좋은

저 기기가 왜 저렇게 히트를 쳤냐며 비판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런 사람들이 디워와 반지의 제왕을

비교하면서 디워가 더 낫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아닐까 한다. 디워와 반지의 제왕을 제대로 비교하지

못하면, 발전은 불가능하지 않을까. 그러면 다른 모든 면에서도, 얼마든지 아이팟 사태가 나타날수 있단

소리도 되지 않을까. 아이팟이 전세계적으로 히트를 친 것은 참 마음아픈일이라고 할수 있어도

왜 그렇게 됐는지 이유라도 정확하게 알아야 제 2의 아이팟 사태를 막을수 있지 않을까? 조그만 달리

생각해서 아이리버가 디자인이 좀 이상하단 비판을 받아들였다면, 아이팟이 전세계를 장악하는것은

막을수 있었고, 스티브 잡스가 아이팟을 발판삼아 아이폰도 발표해 삼성도,엘지도, 국내통신사들을

통째로 위험에 빠뜨리는것을 막을수 있었지 않나 생각도 든다.

갠적으로 아이리버의 기능이 불편하고 디자인도 정말이지 별로라고 생각했는데 아이리버 제작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고 한다.  건전한 비판도 분명히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정말이지 조금만

조심하지 않으면 우리도 많이 발전헀다. 우리도 최초로 시도했다고 혼자 떠드는 사이 온전한 비판을 차단되고

그런 기류속에서 디 워 같은 영화만 만들어 내다가 아이팟처럼 완전히 ko패 당한다. 할리우드는 충분히

그런 힘을 가지고 있다. 다른 영화사들도 디 워를 보곤 저런 유사 영화를 만들려고 하지 않을까? 적어도

국내에선 흥행할수 있으니까. 진실을 보는 눈은 점점 가리워져가고...

 

 

이제 충무로도 내용전개는 그렇게 탄탄하지 못하고 이상한데 그래픽으로 진보를 이루어

 

 "할리우드를 정복할 수 있다" 환상으로 마케팅 하지 말고

 

배우들의 연기력와 내용으로 승부했으면 좋겠다. 정말이지 배울들은 너무나 훌륭한 사람들이 많다고

생각된다 감독도..

 

그래픽은 당장 외국기술로 한다 해도 조금씩 국내화하면서 발전해 나갔음 좋겠다

 

 

 

 


 

 

 

 


(총 0명 참여)
yong1504
keiem//연기??? 우리나라 연기만큼은 오히려 헐리우드 보다 좋거나 동급이라고 생각되는데요???   
2007-08-27 23:57
keiem
비영어권인 우리나라에서 배우들의 연기력과 내용으로 헐리우드를 압도한다는 거.. 그거야말로 진정 가능성없는 환상이 아닐지..
  
2007-08-22 07:35
lhg249
미국을 이겼다기 보다는 미국이 인정하여 그 속에 한국cg로서 인정을 받으면 좋은거 아닌가? 어쟀든 예전꺼 보다 좋은건 사실인데 왜이리들 몰인정하는지? 발전하면 그 점은 칭찬해주고 더 나좋아지길 바래야되는거 아닌가? 그렇게 깍아내리면 기분좋은가? ...정말 이해가 안된다.   
2007-08-21 13:37
wlsdud6967
옳소 옳소
하지만 개그맨이셨던 심형래님은 영화촬영을 해보신적이 없으시니...
수고했다는 말을 해드려야죠..   
2007-08-20 23:47
nambak
고양이가 쥐를 쫓을 때 꼭 도망갈 길을 하나쯤은 남겨둔다고 하죠..안그러면 쥐가 공격한다고..마찬가지로 그나마 상대적으로 나았던 CG는 괜찮았다고 하여 도망갈 길을 남겨두는 거죠..아마 CG까지도 엉망이었다고 이야기하면 일부 네티즌들 어떻게 나올지 모릅니다..   
2007-08-20 19:09
pontain
모범적인 리뷰..
정말 그래픽에 대해서도 왜 칭찬일색인지 이해가 안가더군요.   
2007-08-20 18:07
1


디 워(2007, D-War / Dragon Wars)
제작사 : (주)영구아트 / 배급사 : 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
공식홈페이지 : http://www.d-wa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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