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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소꼽놀이 같은 스릴러.... 디스터비아
ldk209 2007-08-21 오후 8:09:23 40305   [50]
아이들 소꼽놀이 같은 스릴러....

 

스티븐 스필버그가 제작을 맡고 <트랜스포머>를 통해 새롭게 스타로 부상한 샤이아 라보트가 주연을 맡은 <디스터비아>는 초반의 구도만 보자면 마치 스티븐 스필버그가 제작한 <몬스터 하우스>를 떠올리게 한다. 물론 결론은 완전 극와 극이지만, 두 남자와 한 여자로 이루어진 호기심이 넘치는 세 명의 친구가 벌이는 모험이라는 점과 이들 호기심의 대상도 수상한 이웃집 또는 이웃사람이라는 공통점을 가진다.

 

어쨌거나 이 영화는 서스펜스의 거장 알프레도 히치콕 감독의 <이창>의 현대적 리메이크 버전이라고 한다. 왠만한 히치콕 감독의 영화는 대충 본 것 같은데, <이창>은 보질 못했다. 한 사이트에 나와 있는 <이창>에 대한 소개를 보자면, 주인공 제임스 스튜어트는 사진기자로, 교통사고로 인해 어쩔 수 없이 휠체어에 앉아 있는 신세가 된다. 할 일이 없던 그는 건너편 아파트 이웃을 카메라 렌즈로 살피다 우연히 살인 사건을 목격하게 된다고 한다. 보질 못했으므로 직접적인 비교는 곤란하지만, 다만, 히치콕 감독의 작품이 대충 어느 정도의 느낌과 분위기일지 짐작은 간다.

 

그렇다면, <이창>을 리메이크 했다는 <디스터비아>는 어떨까? 이 영화에서 히치콕의 분위기를 느낀다는 건 거의 불가능이다. 히치콕 영화의 음산하거나 스산한 분위기하고 이 영화는 거리가 멀다. 가족적 분위기를 중요하게 여기는 스티븐 스필버그 제작이기 때문일까? <몬스터 하우스>의 아동틱한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거기에 스릴러로서의 긴장감도 높지 않다. 수상한 이웃 주민이 정말 연쇄살인범일까? 아닐까? - 숨겨진 악역에 아주 적합한 데이비드 모스가 나오는 순간, 그가 범인임을 짐작하기란 그리 어려운 미션이 아니며, 영화에서도 그걸 미션으로 요구하는 것 같지도 않다.

 

영화를 보면서 가장 긴장감이 고조됐던 순간이라면 뛰어난 몸매(^^)의 애슐리가 상가에서 터너를 감시하다가 놓친 후 터너가 갑자기 차를 가로막으며 올라타는 장면 정도였다. 전체적으로 터너의 대사처럼 마치 아이들 소꼽놀이(형사놀이)를 보는 기분이랄까. 한국인으로서 한국계 배우가 주요 배역을 맡고 한국 관련 대사가 나온다는 건 흥미롭고 관심을 끌기는 하지만(그래서 한국계 배우의 출연이 기사화되기도 하든데, 아마도 영화사의 마케팅일 듯) 그게 영화 재미까지 끌어 올려주진 못했다.

 


(총 1명 참여)
egg2
시도와 스토리는 좋았는데~   
2007-09-06 02:05
jip5
소꼽놀이 였어도 재미있던데. ;;;   
2007-09-05 10:43
namekay
간만에 재미있게 본 영화였는데....
별로 평점이 좋지 안더라구요....
몇분만 재미있었나봐요...
함께본 친구는 무서워서 10분정도 밖에는 못봤다던데....   
2007-09-01 22:39
ldk209
사람에 따라 재밌게 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죠.. 재밌게 봤다는 사람들도 많든데요.. 아마 제 취향이 아닌듯...   
2007-09-01 11:11
dlttwlgu
되게되게재미있었는데 나만그랬나봐요 ㅜㅜ   
2007-08-31 22:01
leejisun24
진짜 기대됐었는데.. 흠....   
2007-08-30 19:52
pjs1969
아빅 감상을 못해서~ㅠㅠ   
2007-08-30 14:55
oksky
보고싶었는데.. 생각만큼 재밌지 않은거 같네요..   
2007-08-28 22:13
shelby8318
그렇군요.   
2007-08-27 18:16
ldk209
켁..스토커가 따로 없네.. 내가 5편 봤다고 한 적도 없는데.. 혼자서 예단하고 혼자서 결정짓고.. ㅋㅋㅋㅋ 살다보니.. 독특한 캐릭터들 많아.... 고생했수.. 남이 쓴 글에 트집잡고 실시간으로 리플 달리는 거 확인하느라.. ㅋㅋㅋ   
2007-08-27 10:33
corone
자.. 마지막으로 결론.. 60편이 훨씬 넘는 영화를 제작했으며 그 대부분이 매우 훌륭한 영화였던 히치콕 감독의 영화 중 5편을 본 것은 웬만한 영화는 대충 본 것이 아니라는 것! 그러니까 웬만한 영화는 대충 봤다고 떠벌리지 말라는 것! 부끄럽잖아요^^ 5편 중에 이창이 없었다는 것은 안타깝다는 것! 그리고 "싸이코"와 "새"가 히치콕 영화의 전부가 아니라는 것! 어떤 사람들은 히치콕 영화가 "싸이코"와 "새"만 있는지 안다는.. 쯧쯧.. ㅋㅋㅋ 그럼 이상! 쾅쾅쾅!   
2007-08-27 03:12
ldk209
헉.. 또 들리셨네.. 나야 내가 쓴 글에 달리는 리플이니깐 확인하는게지.. ㅋㅋㅋ. 암튼 반갑수...   
2007-08-26 20:57
ldk209
ㅋㅋㅋ... 이머병이라고하나... 쓴 글 확인하고 다닐 정도..   
2007-08-25 07:45
ldk209
거참.. 기분 나쁘게 태클거네..
대충 본 것 같다고 한 게.. 내가 10편을 봤는지, 20편을 봤는지.. 내가 대답할 의무라도 있는 건가요? 설사 5편을 봤다고 하면, 그런 표현 쓰면 안 되는 건가? 쓸 데 없는 곳에 태플이네..   
2007-08-23 14:33
znzmektm
아 그렇구나 무서울꺼라고 기대헀는데
  
2007-08-23 10:17
ysj715
솔직히상당히 지루했음   
2007-08-22 07:4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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