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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회 다녀와서... 데쓰 프루프
veniar 2007-08-31 오전 10:09:39 1673   [11]
여성들의 수다를 참을 자신이 있다면!

쿠엔틴 타란티노의 신작! 데스프루프 시사회에 다녀왔다. 근데 극장 시설이 조금 구식이라 거시기 하더라. 아무튼 뭐 다녀왔는데 나는 이게 그냥 영화인줄 알았더만, 알고보니 그라인드 하우스(옛날에 B급 영화를 상영하던 곳)를 추억하기 위해 타란티노(데스프루프)와 로버트 로드리게즈(플래닛테러)가 하나씩 영화를 찍어서 2개를 합쳐 "그라인드 하우스" 라는 영화로 나온것이더라. 그런데 3시간이 넘는 상영시간 때문에 타란티노 감독의 부분만 자르고 거기다 여자들의 수다부분을 더 붙여서 개봉.

평소에 여성들이 무슨 수다를 떠는지 내가 알리가 없지만, 정말 길고도 긴 수다 내용이 나온다. 아 이때는 정말 영화가 왜이러나 했다. 그러나 영화가 후반부에 들어서자 객석 여기저기서 환호성과 박수소리가 마구 터져나왔다. 그도 그럴듯이 영화 후반부의 20분 정도 분량은 그때까지 나온 지루함을 확 날려버릴 유쾌상쾌한 이야기. 정말 극장에서 관객들이 그렇게 난리치는걸 처음 봤다.

확실히 타란티노의 영화는 상식적이지 않다. 그는 아주아주 유쾌하고 독특한 상상력의 소유자이며, 연기 또한 일품. 그의 각진 턱주거리가 개성만점으로 다가온다. 영화 내내 쭉쭉빵빵한 여성들의 수다와 관능적인 몸짓으로 남성들에게 어필한다면, 영화 후반부는 영화내내 약자로 표현되던 여성들의 반란을 상큼하게 보여준다. 우직하고 마초맨스러운 커트러셀의 꼬랑지가 내리면서 영화가 가진 미칠듯한 에너지 분출은 정말이지 타란티노에게 존경의 박수를 보낸다.

(총 0명 참여)
urizib
네...저도 중반부에 좀 지루하게 보다가, 후반부로 들어가면서 중반의 지루함이 확~사라졌습니다....그리고 마지막 the end 부분에선 저도 모르게 탄성이...^^...암튼 단순하고 통쾌한 결말이였습니다.   
2007-08-31 14:34
shelby8318
그렇군요. 아.. 재밌었겠다.   
2007-08-31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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