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짜표가 생겨 이걸 어떻게 쓸까 고민하다가 고른 영화입니다.
시누이가 미아리에 사는데 원하는 시간에 미아CGV에서 볼만한 게 이 영화겠더라구요.
탁재훈씨도 좋아하고 염정아씨도 연기에 물올라있고, 내심 기분좋게 볼 수 있겠다 싶었죠. 영화 내내 그런대로 시간 가는지 모르게 봤습니다. 확실히 요즘 트랜드처럼 개그도 나름 재미있었구요. [가문의 영광] 등 패러디같은 씬들을 볼 때도, 깜짝 놀랄만한, 정말 궁금했던 이의 카메오도 괜찮았었던 같아요.
근데, 영화관을 나오며 "언니, 이거 공짜로 본 거 맞지?"
"어?, 재밌었지, ", "어, 근데 돈내고 보기엔 좀 그렇다!"
ㅠㅠㅠㅠ....
왜 그랬을지... 뭔가 아쉬운건 있었습니다. [디스터비아]를 보고싶어하긴 했는데....
하지만 첫주연의 탁재훈씨의 능글능글, 그 모습은 딱 [최강 로맨스]의 현영때처럼 실망시키진 않았습니다. 첫 주연작품 축하드리고요, 다음에 더욱 멋진 모습 바랄께요.
너무 트랜드에 치우쳐졌던 영화여서 사실은 조금은 식상했지만, 그래도 탁사마를 보는 것만으로도 저는 기분이 상쾌했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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