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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엔 '사람'과의 '사랑'이구나/ 러브 앤 트러블
kaminari2002 2007-09-05 오전 3:45:45 1558   [6]

'Love and Other Disasters'.
원제인 제목을 굳이 번역하자면 '사랑과 여타 재앙들'쯤.
'사랑'을 함으로써 그 전 생활에 비해 '재앙'이라고 불릴만큼의 잃는 것도 많지만,
그 잃는 것만큼이나 '기쁨과 행복, 그리고 삶의 이유'라는 큰 것을 얻기에
사람들은 '사랑'을 하고 '사랑'을 갈구한다. 

이 영화도 얘기가 이성애자,동성애자 여러군데 돌아서 와도 결국엔 '사람' 사이의 '사랑'얘기구나 싶었다.
그것도 '내면'적인 부분에. 영화중에서도 '사랑없는 섹스'를 지속하는 그들에게 온 것은 결국 '헤어짐'이었다.

세상에 수많은 인종과 수많은 인구의 숫자만큼 다양한게 '사람'이고,
그 사람들의 '속성과 내면'마저 똑같은 이 하나 없기에,
사람 사이에 '만남'마저 다 다를수밖에 없다.

이 영화의 마지막 장면, 모두가 어울려 자기들의 얘기를 다룬 영화를 보고
왁자지껄하지만 다정하게 나오는 장면을 보며, 이 영화가 이성애자와 동성애자 사이의 묘한 줄타기를
다룬 로맨틱코미디이기 하지만, 결국엔 '사람 사는 얘기'라는 좋은 느낌이 든 영화였다.

영국에서 만든 영화인만큼 거기서 느낄수 있는 다양한 영국만의 정취와 위트,
때로는 익숙해서 따분하기만 할리우드로맨틱코미디영화를 살짝 때려주는 느낌도 좋았고.

영화대사중에 참 좋은 말들이 많은 영화이기도 했다.
"현실에서 영화를 찾으면 안된다."는 말, 사랑은 영화처럼 한 눈에 쿵. 혹은 한 눈에 반해버리기만 한게 아님을.
사랑은 선택해야하는 것, 누군가와 반평생 함께 살수 있는지 그 기회를 주는 것.
바로 그것이 우리가 아무리 '여타 재앙들'이 많아도 결국 '사랑'을 선택하는 이유가 아닐까싶다.

이 영화속에서 나온 영화 '티파니에서의 아침'에서 흘러나오던 'Moon River'가 제대로 어울린 영화중의 한편...


(총 0명 참여)
shelby8318
엥.   
2007-09-05 18:35
ranalinjin
이건 기대가 너무 커서 실망도 배가 됐었던 영화 였어요;   
2007-09-05 16:1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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