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매우 의미있고 잘만든 한국영화의 대작에 넣고 싶은 영화이다. 일송정 푸른 솔은
joynwe 2007-09-07 오전 9:52:11 1605   [8]

1983년 대종상 작품상 수상 특별상(신인상 이보희 : 영화 속에서 너무도 이쁜 모습이다...) 수상 등 대종상 수상작 일송정 푸른솔은...

 

이 영화는 한국의 역사 이야기이다. 그것도 아주 먼 시대가 아닌 100년도 되지 않은 시대, 대한 제국이라는 이름과 독립군이라는 이름이 영화 전반에 깔려 있는 영화이다...

 

우연히 보게 되었고 제목이 범상치는 않아서 보게 되었지만 어느 순간 영화에 몰입하게 된 한국의 명화이다...

 

20년이 더 지난 작품이고 시대적 배경은 주로 약 80-90 여년 전의 대한제국과 독립군 이야기인데 영화가 아주 끌어당기는 힘이 있고 일면 지루할수도 있을 전쟁 소재인데다가 런닝타임이 약간은 긴 편이지만 여오하가 아주 흥미롭고 재미있고 의미도 깊은 영화이다...

 

2000년대 초반인 지금과 1900 년대 초반(1920년 전후)인 그 때가 아주 먼 옛날처럼 시대가 변했고 세월 좋아졌지만, 불과 그 몇 년 전에 우리 나라는 나라 없는 설움을 겪었고 일본 제국주의와 피흘리며 싸웠고 일본군 열 명을 죽이면 무고한 우리 서민 100명 1000명이 일본군에게 죽임을 당하는 그런 아픔을 겪었다...

 

생각해 보면 지금은 시대가 너무 빨리 변했고 세월 정말 좋아진 것이다... 현대 사회가 얼마나 힘드냐고 할 사람도 당연히 있겠으나 역사를 볼 때 아무리 생각해도 지금처럼 좋은 시대가 없다... 피흘리는 전쟁, 목숨을 나라 위해 내 놓는 일, 그리고 식민지의 아픔, 해방 이후 이어지는 가난과 혼란, 그리고는 군사 장기 독재, 이후 다시 서울의 봄...

 

화려한 휴가라는 영화가 불과 20-30년 전 배경 영화이다...

그건 아픈 역사였다...

 

일송정 푸른솔은 이 영화는 사실 바로 그 시대에 만들어진 영화다...

 

사실 군대라는 것은 바로 진짜 적과 싸워야 한다... 

 

이유가 있어서 싸우는 것이다...

 

그런데 사실 20-30년 전에 한국 군대는 정당하지 못한 이유로 힘을 썼다...

 

아니 내부의 소용돌이 하나 잡아내지 못했다...

 

군대의 본연의 모습이 아니었다...

 

그런데 바로 일송정 푸른송은에서 군대는 이유 있는 군대이고 싸울 대상이 있는 군대이고 정말 싸우다 죽은 사람들의 군대였다...

 

역사가 너무 빨라 우여곡절도 너무 많은 한국...

 

군인도 너무 다양한 모습이다...

 

한일 관계, 한중일 관계, 구 러시아와의 관계 등등도 너무 많은 우여곡절이 있어왔다...

 

지금처럼 말 그대로의 평화 공존이 아니었다...

 

참 복잡하기 짝이 없었다...

 

5000년 역사 말하기 전에 '대한민국'의 짧은 역사가 너무 우여곡절이 많았다...

 

과연 1990년 생이 얼마 안 이어 어른이 되는 이 시대에 그 100년 전 우리 역사의 진지함과 처절함과 실제적인 것들에 대해 얼마나 알고 살아갈 것인가...

 

1980년 대의 아픔은 누가 기억하고 있을 것인가...

 

1920년 대의 아픔은 누가 기억하고 되새길 것인가...

 

영화가 그 한 면을 담당하는 것 같다...

 

화려한 휴가도, 일송정 푸른솔은도 우리 역사를 기억하게 해준다...

 

일송정 푸른솔은...

 

매우 의미 있고 잘 만든 한국영화로서 대작에 넣고 싶은 영화이다...  


(총 0명 참여)
shelby8318
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넹   
2007-09-07 15:15
1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57645 [지금 사랑..] 사랑과 이혼에 대한 딜레마 taemin124 07.09.07 1567 9
57644 [사랑의 레..] 잔잔한 여운이 남는 로맨틱코메디 영화 kpop20 07.09.07 1319 9
57643 [사랑방 선..] 기분좋게 볼수 있는 영화 (1) kpop20 07.09.07 1373 10
57642 [심슨가족,..] 심슨가족 최고.. (1) kpop20 07.09.07 1391 11
57641 [디 워] 심감독님께 ... (1) laios 07.09.07 1401 11
57640 [바르게 살자] 바르게 사는 놈 잘못 건드렸다 lalf85 07.09.07 1173 11
57639 [호랑이와 눈] 사랑에 대한 열정, 진심, 진정성 (1) aegi1004 07.09.07 1303 7
57637 [원스] 부러워 죽을 뻔한 영화... (2) aegi1004 07.09.07 1868 17
57634 [사랑의 레..] 행복해지는 달콤한로맨틱영화 (1) glimlee 07.09.07 1614 19
57628 [성감도시] 중국판 Sex&City (1) shelby8318 07.09.07 2158 6
57627 [노 웨이 ..] 명 배우에 내용도 심도 있는 영화 ...그런데... (1) joynwe 07.09.07 1912 8
57626 [파라다이스] 피비 케이츠라는 배우를 알게 한 영화...볼만하다... (2) joynwe 07.09.07 2208 7
57625 [룸싸롱 시..] 이건 아니었다... (1) joynwe 07.09.07 4465 10
57623 [본 얼티메..] ★★ 해외에서도 난리난 <본 얼티메이텀>이 드디어 떴다!!!!!!!! ★★ (12) ksh5467 07.09.07 16772 16
57622 [한니발 라..] 아무래도 이런 영화 싫다 (1) joynwe 07.09.07 1170 5
57621 [트루 로맨스] 너무 로맨틱한 영화로 너무나 사랑스런 영화다. (2) remon2053 07.09.07 2291 9
57620 [즐거운 인생] 자신의 꿈을 위해 노력하는 열정 jekwon98 07.09.07 1185 8
57619 [박치기!] 임진강 부를때 정말 감동적이었다. (1) remon2053 07.09.07 2099 6
57618 [영광의 날들] 여운이 오래가는 영화. (1) cali96 07.09.07 1119 10
57617 [아이가 커..] 어린이 주연 영화로서 꽤 볼만합니다 (2) joynwe 07.09.07 2366 4
57616 [권순분여사..] 유쾌한 가족영화~~~ (4) jjs20021108 07.09.07 1263 9
57615 [미스터 브..] 연기는 좋으나 지루한~~~ (1) jjs20021108 07.09.07 1303 6
57614 [데쓰 프루프] 글쎄요.. 그렇게 통쾌할만한 영화?? (3) sexyrocky 07.09.07 1900 13
57613 [척 앤 래리] 유쾌하고 시원한 영화.. (2) remon2053 07.09.07 1366 13
57612 [마이파더] 넘치는 연기, 살짝 드는 아쉬움. (1) aknyu07 07.09.07 1485 7
현재 [일송정 푸..] 매우 의미있고 잘만든 한국영화의 대작에 넣고 싶은 영화이다. (1) joynwe 07.09.07 1605 8
57610 [코러스] 가슴에 와닿는 훈훈한 영화로 완전 최고.. (1) remon2053 07.09.07 1661 3
57609 [에이트 빌..] 정말 감동적인 영화 (1) remon2053 07.09.07 1922 5
57608 [레인 오버..] 이 가을에 온기를 느끼고 싶다면... (2) kaminari2002 07.09.07 1341 8
57607 [마이파더] 시사회 잘 봤습니다..ㅎㅎ (2) free4908 07.09.07 1088 8
57606 [마이파더] 다니엘 헤니 넘 져아요 ^6 (2) roddl7 07.09.06 1120 9
57605 [러브 앤 ..] 사랑처럼 물 흐르듯이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영화! (1) kaya 07.09.06 1530 5

이전으로이전으로1126 | 1127 | 1128 | 1129 | 1130 | 1131 | 1132 | 1133 | 1134 | 1135 | 1136 | 1137 | 1138 | 1139 | 1140다음으로 다음으로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