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를 좋아하는 나.. 제목만큼이나 발랄할 것 같은 이 영화! 물론 애니매이션을 즐겨 보는편은 아니지만, 소재에 반해 큰기대를 안고 보게 되었다.
누구나 요리할 수 있다는 지침을 가슴에 새기며 프랑스 최고의 요리사로 꼽히는 구스또. 그가 쓴 요리책을 보며 꿈많은 쥐 래이는 요리사의 꿈을 키우게 된다. 우연치 않은 기회로 래이는 인간 세상에 근접하게 되고, 구스또의 레스토랑에서 주방 청소부로 일하고 있는 링귀니라는 어리버리 깡마른 사내와 만나게 된다.
말도 않되는 상황이 자기 눈 앞에서 벌어지고 있기에 링귀니는 어리둥절하지만 래이의 진심을 받아들이게 되고, 래이 또한 인간이라면 고개를 저을 만큼 무서운 공포의 대상이지만 링귀니에게 만큼은 연민의 정에 이끌리게 되는데..
이로써 이 둘의 동거(?)가 시작되고, 요리를 잘하지만 손발을 쓸수 없는 래이와 쫒겨나지 않으려면 꼭 맛있는 요리를 만들어 내야 하는 링귀니가 2인 1조가 되어 환상적인 맛의 세계를 펼쳐 나가는데..
설정 자체는 정말 말도 않되는 억지인건 맞다. 그리고 요리를 하는 주방이라는 곳에 다른 동물도 아닌.. 쥐가 나타난다는 설정 또한 약간은.. 비위가 약한 사람이라면 별로라 생각할지 모르겠다. 하지만 인간과 쥐의 묘한 심리를 복잡하지 않고 깔끔하게 그리고 유쾌하게 그려낸 귀여운 영화라 생각한다!
특히나 어린이들이 정말 좋아할 것 같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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