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로예
출연 : 수에윤 바이, 최림, 롱 두안, 시아오동 구오
천안문사태라는 소재가 이렇게 엄청난 흡입력을 가져다줄지 몰랐다.
천안문사태라는 사회적 격변기속에서 젊은남녀의 사랑과 방황을 그리고 있다.
이제껏 사랑을 다룬 영화들과는 다른느낌이 들었다.
특히, 마지막 장면은 그런 사랑을 해본사람이라면 가슴아프게 공감할듯 싶다.
젊은이들의 자유분방함과 톡톡튀는 장면들이 나와 좀 놀라웠다.
중국에도 이런점이 있다니...
중국영화에서 이토록 '젊음'을 느낀것은 처음이었다.
영화를 통해 중국정세를 간접적으로 살펴볼수 있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고, 인간의 기본적인 감정도 살펴볼수 있다는점에서 나름대로 쏠쏠한 재미가 있었던것 같다.
천안문사태를 배경으로 하여 중국내에서는 상영이 금지되고, 무단으로 해외영화제에 출품하여 5년동안 활동이 금지됐다고 한다.
로예감독의 차기작은 5년을 기다려도 무방할듯 싶다.
5년후의 그의 작품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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