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사고와 의식의 전환이 새롭다.
귀신이나 영적인 무엇에 대한 공포보다 이 영화에서 느낄 수 있었던 약간의 공포는...사람이다.
무표정한 태도로 바이러스에 걸린 양 연기한다면 감염자들이 속는다는 전제가 좀 우숩긴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정을 숨기지 못한 끌려가는 이들은.. 인간은 감정을 떠나서 살수 없는 동물임을 나타내고픈
감독의 의도였을까?
대체적으로 약간의 긴장감을 유도하고 감정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보여준 면에서 괜찮은 영화라 생각된다.
사람을 소재로한 영화는 그동안 수없이 존재했다. 이 영화는 인간의 감정에 더 귀를 기울였으면, 무감정의 등장
으로 감정을 가진 인간을 관객이 판단할 수 있도록 하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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