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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그를 찾아내다 (스포 조금) 본 얼티메이텀
okane100 2007-09-23 오전 12:38:40 1130   [9]

드디어 어제 토요일 이 영화를 보았다. 역시나 본의 뛰어난 두뇌와 민첩한 동작에 놀라고

이제 그가 그를 찾았구나 드디어 유럽의 많고 많은 나라들을 왔다갔다하며 경험했던 그 먼 여정이

끝나는 구나 . 이 삼편을 위해서 그가 얼마나 달리고 얼마나 많은 죽을 고비를 넘기고 얼마나 고생을

했던가 라는 생각도 들었고 이제 이것이 끝나고 나면 이런 영화를 또 볼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들었다.

 

2탄 본 슈프리머시가 끝나고 이 영화의 주인공 맷 데이먼이 너무 힘들어서 3탄은 잘 모르겠다고

출연을 안할지도 모른다고 해서 이 삼탄을 못보거나 맷 데이먼이 아닌 다른 주인공을 봐야 하는

슬픔을 경험해야 하나 그런 슬픈 생각도 들었는데 처음부터 잘해왔듯 마지막까지 열심히 멋진 그를

보며 흐뭇하고 또 한편으로 짠한 마음도 들었더란다.

 

낯선 바다에서 선원들에 의하여 구조되어 그저 쫒기면서 그리고 목숨을 살리기 위해 내가 누굴까

라는 생각위주로 흘러갔던 본 아이덴티티 그리고 멋진 자동차 추격신이 다발로 떨어지던 2탄 본 슈프리머시

3탄 본 얼티메이텀은 1탄의 내가 누구인가를 찾는 집념과 자동차 추격신의 묘미 그리고 그의 잘 회전하는

똑똑한 두뇌와 함께 사람을 기가 막히게 통쾌하게 만드는 말빨 실력까지 보여준다.

 

 

이 영화를 특이하게 생각하는 이유는 다른 미국 액션 영화의 주인공들처럼 내가 없고 오로지 이웃들과

미국의 안녕을 위하여 나 한몸 바친다가 아니라 나를 위해서 나를 찾기 위해서 뛰고 나르고 주먹으로

싸우고 친다는 것이다. 아무리 애국심이 뛰어난다 한들 내가 없이 나라가 어찌 존재 하겠는가

어쩌면 그 많고 많은 폭탄 터지고 날라가면서 미국을 위해 내 한몸 던져 세계 평화 구하리보다

이런 영화가 그래서 더 새로워 보이고 더 재미있어 보이고 더 마음에 확 와닫는 그런 느낌도 든다.

 

 많은 돈을 들여 그 넓디 넓은 유럽땅을 카메라로 정신없이 흔들리게 찍어대느라

얼마나 많은 고생을 했을까..

맷 데이먼은 보통 액션 영화에서 나오는 사방사방 한 꽃미소도 없지만 이 영화는 딱히 와 하는

미인도 (?) 사랑도(?) 존재한다고 하긴 힘들지만

자기 자신을 위하여 맨주먹으로 팍팍팍 남을 쓰러뜨릴줄 알고 자기자신을 찾아가는 한 남자의

멋진 여정이 참 인상 깊다. 거기에 엄청난 실감나는 자동차 추격신에

엄청난 두뇌회전까지...

 

 

분명 그는 기억을 잃어 버린 사람인데 자기가 누군지 알아 내는데 그리 오랜 세월이 걸렸는데

어쩜 그 민첩하고 빠른 동작과 잘 회전되는 두뇌는 변하지 않는걸까?

본능일까?

 

한때는 그도 다른 액션영화의 주인공들처럼 미국의 무사와 안녕을 위하여 나 한몸 바쳐

일했을때가 있었을꺼다. 그러나 애국심을 가장하여 윗놈들의 뱃가죽이나 불러주게 하는 꼴을

알면서 내가 원한 길이 이게 아니구나를 느끼며 잘나갈수 있는 요원이 되는 길을 포기하고

몇년동안 쫒기고 언제 목숨을 잃어 버릴지 모를 위험을 감수하며 머나먼 유럽 나라들을 달리고

운전하고 배탄 그에게 박수를 보낸다.

 

 

 

이제와서 칭찬만 해놓고 단점을 끌어내긴 좀 그렇지만

니키 파슨스와의 과거 관계가 어땟는지 설명이 자세히 안들어가 있는것 같아서

아쉬웠다.

후반부를 갑자기 급 전개시켜서 짜맞춘 느낌이라고 할까

그리고 마지막 부분은 살짝 김새기도 했다...

 

 

설마 그럼 우리가 한방에 있게? 그리고 당신을 CIA추모관에 끼게 둘순 없어. 위급한 상황에서도

영리함과 빠른 손놀림을 놓치지 않고 다른 영화에서 남자들이 하는 사방한 모습대신

똑똑함을 날려주는 그의 영리함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게다가 이 영화는 1탄 부터 마지막편인 3탄 까지 나오는 등장인물들이 너무너무 많다

하지만 그렇게 많은 등장인물들이 나옴에도 비롯하고 지나치게 산만하게 가지 않고

논리적으로 가는 연출력이나 짜임새도 정말 기가 막힌다는 생각 밖에 들지 않는다...

 

 

덧붙이는 말

나는 이 영화를 정말 재미있게 봤는데 같이 본 남자는 세상에 자기를 위해서 사는 사람이

얼마나 많다고 그가 그 먼 여정을 시작했을까라는 말을 했다.

그가 애 딸린 유부남이라면 그런 선택을 하진 않았을꺼라고

누구나 자신을 위해서 그리고 나를 위해 관대한 꿈을 품고 무언가를 시작하고 살아가지만

정작 직장생활을 하다보면 또 조직이라는 것에 쓸려가다 보면

아무리 찾으려고 해도 나는 없는 경우가 참 많다.

아랫물이 밝고 맑으려고 용을 써도 윗선에서 지저분 한 오물에 흙물 뿌려대면 비슷하게

오물이 흐리고 흐르지만 다들 모른척 할뿐이란다.

그것도 그리 생각해보니 틀린 말은 아닌것 같다.

 

조직생활에 난 그렇게 못하겠다.. 난 그런 마음으로 이런길을 오지 않았다라는 반기를 들고 싶지만

내가 이곳에 나가면 무엇을 하며 먹고 살지.. 혹은 본처럼 무언가 나쁜 댓가가 따르지 않을까

그리고 나의 가족들은 누가 책임지지를 생각한다면 때론 그것이 부패하여도 내가 갈 길이 아니여도

억지로 안 그런척 따르고 수긍하고 거기에 그게 너무나 잘난짓이라고 박수까지 쳐야 할 상황도

조직에서는 그리고 사회에서는 너무나 흔한것도 부정할수 없는 사실이다. 그렇다고 뭐 사회가 다 썩었다

부패했다 이런 뜻은 아니고...

또한 조직이라는 것이 모두 본처럼 킬러 조직에 대단한 두뇌와 살인병기를 만드는 아무나 가고싶다고

못가는 아주 대단히 많이 공부하고 대단히 많이 잘나야 가는 그런것만 있는건 아니지만

 

 

또 모른다 본 처럼 지나치게 머리가 좋거나 민첩하다면 자신을 찾기 위해 뛰어나올수 있는 일도

있을지...

 

그래도 더럽고 부패한 윗선들에게 당당히 맞서서 싸우다 자신을 잃어버렸고

누군가에게 쫒기고 얌전히 살고 싶었지만 또 누군가에 의해서 싸우게 되고 계속 자신을 찾아야만

했던 그.. 그리고 힘들게 자신을 찾았던 본이 대단해 보인다.

누가 그렇게 자신자신을 찾기 위해 그 머나먼 여정을 시작하고 끝내고 해결해 낼수 있는 기회를

가진 사람이 세상에 얼마나 많을까...

영화에서는 얼마나 많을까...

미국의 국기를 휘날리는 영상이 간간히 보이는 멋있는 영화에서 미국을 위해 조국을 위해

내 한몸 날라가련다 외치는 영화는 많아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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