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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서 온 남자 파리에서 온 여자 : 사랑에 대해 물음표를 던지다 뉴욕에서 온 남자, 파리에서 온 여자
mrz1974 2007-09-23 오전 7:59:33 1211   [5]
뉴욕에서 온 남자 파리에서 온 여자 : 사랑에 대해 물음표를 던지다
 


 
 어떤 책을 연상시키는 듯한 제목에 호기심이 생겨 본 영화.
 
STORY
 
미국에 살고 있는 잭(아담골드버그)매리온(줄리델피) 커플은 이탈리아에 여행을 갔다가 시간이 남아 파리에 있는 매리온의 본가에서 지내기로 한다.
 
지극히 프랑스 여자인 매리온과 지극히 미국 남자인 잭. 이탈리아 여행 때까지의 두 사람의 행복했던 시간은 파리에 들어간 그 때부터 조금씩 어긋나기 시작한다.
 
 두 사람의 앞에 나타나는 매리온의 지난 시절 남자 친구들.
 그녀의 방에 남겨진 남자의 수상한 기념 사진.
 그녀의 핸드폰에 남겨진 정체 불명의 문자.
두 사람 사이의 연애관과 가치관의 차이
 
 언제부턴가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해서 정작 잘 모르고 있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로인해, 서로에 대해 각자 다른 길을 가게 되는데 …
 
 과연 이 두 사람의 사랑은 정녕 이렇게 끝날 것인가.
 
뉴욕에서 온 남자 파리에서 온 여자의 매력
 
- 특별하면서도 보편적인 이야기 : 미국과 프랑스 서로 다른 가치관을 지닌 사람들의 이야기
 
 영화의 주인공인 잭과 매리온은 각각 미국과 프랑스를 대변하는 캐릭터라 할 수 있다.
 지극히 보수적인 미국인인 잭. 한없이 자유로운 프랑스인 매리온.
 하지만, 이를 달리 생각하면 바로 정반대의 성향을 지닌 사람들이라는 정형적인 인간 관계라고도 볼 수 있다.
 
 결국 이러한 이야기 속의 사람들은 굳이 미국과 프랑스가 아니라 아마도 각기 다른 가치관을 지닌 사람들이 사랑을 하면서 일어날 수 있는 보편적인 이야기가 아닌가 한다. 
 
 이러한 점이 영화 속에서
 한편으로는 특별해 보이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보편적인 모습을 지니고 있는 것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가지게 한다. 
  
- 기묘하면서도 생동감이 살아있는 사랑 이야기
 
이 영화의 매력은 바로 살아있는 이야기이다. 순수하거나 뻔한 사랑 이야기가 아닌 있는 그대로의 이야기처럼 느껴지게 만드는 것들이 바로 이 영화의 매력이다.
 
잭과 매리온은 뜨겁게 사랑하는 사람이다. 우연히 이탈리아 여행을 갔다가 우연히 파리에 들른 것뿐인데, 이 사소한 일 하나로 모든 게 벌어진다.
 
서로 뜨겁게 사랑을 하면서 상대방에게 장점을 보이지만, 단점은 좀처럼 보질 못한다. 그러다 어느 순간 자신의 단점이나 지난 과거가 드러나면서 서로에 대해 불신하게 된다. 그로 인해 결국엔 점점 멀어지고 사랑도 종착역을 향해 달려가는 경우도 허다하다.
 
이들이 표현하는 사랑과 질투는 여느 드라마나 영화에서 보여주는 것처럼 깨끗하기 보다 다소 노골적이며 직설적으로 그려낸다.
 
 실제로 영화 속 주인공들처럼 그와 같은 경험을 해 본 적이 있거나 주위에 이들과 같은 기묘한 행동을 하는 사람들을 본 적이 있다면 영화 속의 이야기에 더욱 공감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가지게 한다. 내 경우, 이들의 이야기와 같은 상황을 지켜본 적이 있던 터라 어쩌면 공감도가 더 크게 다가왔다.
 
- 두 얼굴의 도시, 파리
 
영화의 배경이라 할 수 있는 파리는 그 자체로 매력적이다.
잭의 눈에 보인 파리의 모습과 매리온의 눈에 보인 파리의 모습은 두 가지 얼굴을 지니고 있다. 그들의 시선에 따라 파리는 각기 다른 모습으로 다가온다.
 
이러한 파리의 모습은 그 자체로 충분히 매력적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가지게 한다.
 
뉴욕에서 온 남자 파리에서 온 여자의 아쉬움
 
- 초반에 나온 음향 사고
 
 영화를 보는 데 있어 제일 신경 쓰이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음향이다. 당시 영화를 보는 데 있어 음향 사고는 정말 힘든 경험 중 하나다. 이번에도 그와 같은 일 때문에 영화에 집중하기 상당히 힘들었다.
 
뉴욕에서 온 남자 파리에서 온 여자를 보고
 
- 사랑에 대해 다시금 물음표를 던지다
 
 러브 스토리 장르 영화에서 자주 나오던 구도라면 정반대의 사람이 사랑을 꿈꾸다가 사랑을 완성한다는 해피 엔딩적인 구도가 자주 등장하고 있다면 이 영화는 그러한 시점을 지나 사랑이란 콩깍지에 씌우고 난 후 그 뒤에 일어나는 이야기를 다룬다.
 
 신혼 여행을 갔다가 이혼을 하는 기사가 종종 나온다는 뉴스 기사처럼 이 영화 속 커플의 파리에서의 생활은 파경을 일으킨다.
 
 사랑을 하는 데 있어 한없이 양보하기만 한 여자
 사랑을 하는 데 있어 항상 주도권을 지니려 했던 남자
 
 어느 순간 자신도 모르게 숨어 있던 사실들이 드러나면서 정작 그들의 사랑을 파국에 치닫게 하는 것을 보면서 그들이 진정 사랑을 했던 것인가 하는 생각을 하게 한다. 실제 이러한 경우를 주위에서 몇 차례 접해본 적이 있었기에 과연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는가에 대해 물음표를 던지게 한다.
 
- 남녀 사이에 대해 사랑만이 있을 뿐 우정이란 존재할 수 없는 건가’
- 사랑이 지나간 뒤 남녀 사이에 있어 친구일 수도 있는지, 친구도 아닌 남이어야 하는 건지 
 
 이러한 물음 속에서 남녀 관계라는 것은 풀 수 없는 수수께끼와 같은 모습으로 다가온다. 내게 있어 사랑에 대해 물음표를 던지게 만드는 영화로 기억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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