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해진다.
어떻게 보면, 정말 비현실적이라서, 황당하기도 하지만.
그것을 적극적으로 화면에 담아내는 감독도 대단하다.
한가족.
커다란 자신을 자꾸 만나, 그것을 떨쳐버리려는 사치코.
맘에드는 여학생이 전학가버린후, 새로운 아오이에게 풋풋한 사랑을 느끼는 오빠.
체면전문가 아버지.
애니메이션 작가도 부활하는 어머니
그리고
정말 독특한 캐릭터 할아버지.
또 황당한 캐릭터 삼촌...등등
누구하나 평범하지 않다.
왜 녹차의 맛일까..했다.
녹차라는 것이 그냥 평범한 음료..
그러나 그 맛이라는 것은..
어떻게 보면, 일본인들에게 하나의 일상생활이고,
어떻게 보면, 정말 저렴한 흔해빠진 것이겠지만.
어떻게 보면, 예를 갖추어야 하는 그런 것이기도 하다.
일상에서 느끼는 새로운 맛이라는 의미일까?
중간에 할아버지가 남긴 스케치북은 정말 일본스러운 장면..
일본 사람들은 생각보다 순수한거 같다.
작은 것에 감동하고.
사람의 정성을 소중하게 생각한다.
이영화?
한마디로 순수한 소녀의 마음을 갖게하는
따듯한 마음을 생각하게 하는
그런 일본영화다.
하지만...
다른 영화들에 비해, 조금...먼가...떨어지는 느낌이다.
박사가 사랑한 수식이나, 천국의 책방, 거북이는 의외로 빨리 헤엄친다..
이런 것들이 더 좋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