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적 어머니는 가냘픈 여자 라는 생각이 안들었을 정도로 뭐든지 할수있는
강인한 내가 보기에는 일명 "슈퍼우먼" 이었다.
그처럼 자식에게 모든걸 희생하고 자식의 잘못을 감싸주는,나이가
들면서 차차 어머니의 뜻을 알아가는 자식들..점점 가냘퍼 보이는 어머니.
재개발로 철거를 앞둔 어머니의 집을 찾은 노년의 유명 소설가(하명중)가
어머니의 향기와 체취가 묻은 집 안팎을 둘러보며 미처 알지 못했던 어머니(한혜숙)의
특별한 사랑과 인생을 발견하는데.. 어렸을적 어머니에게 사랑의 표현을 그칠줄
몰랐던 남자(하명중/하상원),청년이 되고 나서도 늘상 어머니 곁에..그러던 그가 여자를
알고나서 부터 변하는데..그래도 어머니(한혜숙)는 모든걸 사랑으로 감싸안는다.
자식 셋을 홀로 남 기죽지 않게 자신을 희생하면서.. 우리 모두의 어머니가 그래듯이...
아들은 세상에 태어나고 자라서 청년이 되고 늙었지만, 우리들의 어머니는 영원히 아름답고
그녀의 사랑은 변치 않는 것을 느끼게 하는 잔잔하고 어머니에 대한 훈훈한 정을 느끼게한 영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