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그냥그냥 내 생애 최악의 남자
hongwar 2007-09-27 오전 12:26:45 1322   [3]
영화는 중반부까지는 꽤나 리드미컬하게 진행된다. 드라마 밀도의 탄탄함은 느껴지지 않지만 계속되는 에피소드에서 배우들이 유발하는 웃음은 만족감을 주는데 무리가 없다.

 탁재훈의 호감도가 이전에 비해 많이 떨어졌지만 탁재훈이라는 배우를 굳이 그가 여지껏 해온 행보에 맞추어 평가절하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냥 영화안의 인물을 그가 얼마만큼 소화해 내는지 영화를 보고 평가하는 것이 옳을 것이다. 이 영화에서 탁재훈의 연기가 훌륭하지는 않지만 전혀 무리없이 소화했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어울렸다고 생각한다. 염정아는 평균정도의 연기를 보여줬다고 생각하지만 배우로서 자신의 선을 규정짓지 않는 시도는 좋았다고 생각한다.

 다만 신성록과 윤지민은 다분히 진행형이라고 생각하겠다.

 

 영화는 진행되면서 진짜 얘기하고픈 주제에 대해 흐릿해지기 시작하면서 코미디적 요소와의 융합이 흐트러진다. 코미디의 상황은 역시 드라마가 정상적으로 진행될때 그 효과가 극대화 되겠지만 이 영화는 그런 부분에서 헛점이 들어난다. 카메오를 요소요소 배치하며 웃음의 흐름을 이어가려하지만 코믹적인 상황은 살아나지만 오히려 드라마적인 완성도는 떨어뜨린다. 결국 확고한 구심점이 무너지면서 생긴 병폐들을 이후에 수습하려니깐 나오는 현상일 것이다.

 

 한국영화가 극복해야 할 부분의 기로에 걸친 영화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분명 "가문"식의 나까 코미디를 벗어나 한국형 로맨틱 코미디의 시도가 엿보인 영화였다. 개인마다 틀리겠지만 이 영화가 주는 재미의 코드가 꽤나 많은 사람에게 작용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100분이 안되는 러닝타임과 적당한 시기에 나오는 두배우의 로맨틱코미디라는 점을 기대하면 좋을 것 같다.


(총 0명 참여)
ekduds92
잘읽었어요~   
2009-12-17 21:02
jrs0610
아. 런닝타임도 딱 좋고 괜찮을것 같군요 ㅎ   
2007-09-27 03:11
1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58636 [우리들의 ..] 우.행.시 (3) skh0822 07.09.27 1703 6
58635 [동갑내기 ..] 실망 실망!! (3) skh0822 07.09.27 1431 6
58634 [별빛속으로] 별빛속으로 (3) skh0822 07.09.27 2284 9
58633 [브리치] 브리치 (2) hongwar 07.09.27 1394 7
58632 [아내의 애..] 아내의 애인을 만나다 (1) skh0822 07.09.27 1246 10
58631 [애프터 미..] 영화vs사랑 (1) hongwar 07.09.27 985 3
58630 [스트레인저..] 스트레인저 댄 픽션!!! (1) hongwar 07.09.27 1255 8
58629 [별빛속으로] 전체적으로 모호함 아니 몽환적 (1) hongwar 07.09.27 1236 0
58628 [S 다이어리] 김선아씨의 연기력 ㅎㅎㅎ (2) skh0822 07.09.27 1278 1
58627 [레인 오버..] 아담 샌들러~~ (2) hongwar 07.09.27 1227 3
현재 [내 생애 ..] 그냥그냥 (2) hongwar 07.09.27 1322 3
58625 [제9중대] 사람이 산다. 그리고 아무것도 없다. hongwar 07.09.27 1164 0
58624 [미스터 브..] 에고.. 좀 지루하던데.. (1) skh0822 07.09.27 955 2
58623 [호랑이와 눈] 호랑이와 눈 (1) hongwar 07.09.27 1394 6
58622 [푸치니 초..] 푸치니 초급과정 hongwar 07.09.27 1406 5
58621 [사하라] 사하라 (2) skh0822 07.09.27 1236 0
58620 [영광의 날들] 현실에 대한 모방, 압축 hongwar 07.09.27 1068 3
58619 [라파예트] 실화에 기초한 세계1차대전 속 전쟁안에 벌어지는 상황, 라파예트 전투단을 통해 보기! lang015 07.09.27 1258 0
58618 [본 얼티메..] 기존의 본 시리즈를 보지 않아도..-_- (2) mallakkang 07.09.26 1852 10
58617 [두 얼굴의..] 비디오용일거라고 생각했었지만 (1) leejisun24 07.09.26 1624 6
58616 [씬 시티] 차라리 마쵸가 낫다!... (1) rhksdn77 07.09.26 1467 6
58615 [박물관이 ..] 박물관이 살아있다 jrs0610 07.09.26 1214 4
58614 [원스] 사랑에 빠진 그순간 노래는 시작된다... (8) riohappy 07.09.26 24457 25
58613 [본 얼티메..] 제임스 본드VS제이슨 본 (2) ethanhunt 07.09.26 1936 10
58612 [사랑] 지..랄..같네.. 사람..인연.. ehgmlrj 07.09.26 1282 11
58611 [달콤한 인생] 영화는 영화관에서...... rhksdn77 07.09.26 2033 6
58610 [우리들의 ..] 한 번 붙어보자!... (1) rhksdn77 07.09.26 1846 2
58609 [비포 선셋] 함께 늙어가기... rhksdn77 07.09.26 1420 2
58607 [본 얼티메..] 워털루 역 추격전 압권~~ (3) m41417 07.09.26 1706 7
58606 [비포 선라..] 인연을 믿으십니까? (1) rhksdn77 07.09.26 1808 6
58605 [만남의 광장] 이영화?? 별로다. (5) eehnus8 07.09.26 1354 6
58604 [사랑] 친구+ 로미오와 줄리엣 (5) psw3050 07.09.26 1395 14

이전으로이전으로1096 | 1097 | 1098 | 1099 | 1100 | 1101 | 1102 | 1103 | 1104 | 1105 | 1106 | 1107 | 1108 | 1109 | 1110다음으로 다음으로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