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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 샌들러~~ 레인 오버 미
hongwar 2007-09-27 오전 12:28:49 1228   [3]
아담 샌들러. 나에겐 항상 웃음을, 따스한 웃음을

안겨주는 따뜻한 배우이다. 지금껏 그가 출연했던 영

화를 거의 모두 봤다고 자부할 정도로 아담 샌들러라

는 배우의 연기력과 영화의 이야기가 그저 웃고 넘길

코미디로만 보이질 않았기 때문에 이 영화 또한 아담

샌들러의 또다른 코미디일거라 여기며 이 영화를 맞이

했다.

 

 하지만 이번 영화는 그렇지 않았다. 그의 코미디에

서 휴머니즘을 느껴왔지만 이번 영화에서는 휴머니즘

의 정수를 보여준 듯 했다. 어디서든 느낄 수 있는 그

의 색다른 외모와 어눌한 말투를 여기서도 느낄 수 있

었지만 그야말로 바보스러움, 우스꽝스러움을 보이기

위한 그것이 아니었기에 나의 감성을 더욱더 흔들리게

만들었다. 나로서는 경험해보지도 경험하고 싶지도 않

은 일들을 영화 속의 그는 온몸으로 받아내며 진짜 고

통과 외로움이 무엇인지 보여주었다. 그를 도우려는

친구 또한 외양으로 봤을 때는 그저 평범하고 진부한

안정적인 직업을 가진 중년의 가장일 뿐이지만 내면

깊은 곳에서 발버둥치는 외로움과 고통은 아담 샌들러

의 그것과 별반 다르지 않은 것이었다. 그렇기에 잘 알

지 못하는 옛 친구인 아담 샌들러를 그다지도 도우려

고 했던 모양이다.

 

 이야기의 전개의 전반적인 흐름은 진부하고 지루하

기 짝이 없는 그런 흔한 얘기였지만 아담 샌들러가 보

여주었기에 그 이야기마저 특별하고 진짜같은 착각을

불러일으켰다. 아내와 아이들을 잃은 고통과 슬픔을

잊기위해 애써 컴퓨터게임에 빠져있고 음악에 심취하

며, 가족들에 대한 죄의식에 대한 속죄를 위해 끊임없

이 부엌을 리모델링을 하는 모습들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심장을 뜯어내는 듯한 고통을 자아내었다. 오로

지 슬픔으로 인한 눈물이었다면 아무 것도 아니었을

이영화가 후반부로 치닫게 되면서 또다른 희망을 불러

일으키는 눈물이 있었기에 이 영화가 진정 지금 우리

에게 필요한 영화가 아닐까라고 강력하게 추천을 한

다. 눈물 그리고 눈물 또 그리고 눈물.......


(총 0명 참여)
shelby8318
글 정말 잘 읽었습니다.,   
2007-09-27 21:55
jrs0610
글씨 큼직하셔서 읽기 편하다 ㅎㅎㅎ   
2007-09-27 03: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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