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널 사랑하고 있어는 순도 100%의 일본 영화다, 당연한거 아닌가? 라고 생각하시는 분도있겠지만 나는 영화속에 보여지는 느낌,영상,음악,배우는 두말할것도 없이 너무도 일본적이다.

일본영화는 감독에 따라 조금의 느낌이 다르겠지만 일본영화 전체를 아우르는 느낌이 있다.

이영화 또한 그속에 범주하며 너무도 사랑에 풋풋함과 아픔의감정을 잘표현해 낸다. 이영화는 너무도 슬프고 아름답다 사랑에 내면의 감수성을 말하지도 않고, 사랑에 대해 고찰하는 철학적 야기는 더더욱 아니다. 하지만 사랑의 슬프지만 아름다운 신파의 느낌을 너무나도 잘 살린 작품이다.

히로스에 료코 주연의 연애사진이란 작품이 있다. 이작품과 동일한 이야기이다. 하지만 그작품과 이작품은 너무도 다르다. 연애사진은 몽환적이고 스타일이 강한 영화라면 다만,널 사랑하고 있어는 지극히 일본적이며 신파적이다. 물론 일본영화 전부가 이렇다는건 아니지만, 전체적인 일본영화를 얘기하는것이다.

일본은 일본만의 작은영화를 만드는 능력이 있고, 이영화 또한 그에속하는 영화이다.

정리하면, 다만.널 사랑하고 있어는 슬픈 사랑이야기 이며 이영화를 본후 원없이 눈물을 흘렸다면... 그걸로 족한것이다. 더이상을 기대하지도 말고 더이하를 논하지도 않았으면 한다...

살다보면 한번씩 우울해져 울고싶을 때가 있다, 펑펑쏟아지는 눈물에 나도모르게 소리내어 흐느끼는 나의 모습을 발견하곤...아! 아직나도 순수하구나...하고 느낄수있는 좋은영화이다.

같이 느껴보라 "생에 단한번의 키스"의 슬프고 아름다운 순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