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이지났지만다시보고다시봐도또다른새로움으로다가오는영화..
영화관에갔다가, 볼 영화가 없어 그냥 들어가 본 영화..
기대가 없었던 탓일까. 부드럽게, 그리고 아련하게 다가오는 영화의 흐름이 그렇게 아름답고
가슴 벅찰 수가 없었다.
배우들의 애틋하고 애잔한 연기력 덕분이기도 했겠지만, 적절한 음악 선택과 분위기와
아주 잘 어울리는 배경들. 마지막 장면에서 조인성과 손예진을 감싸는 반딧불이들이 날아다니는
모습은 약간 어색하기도 했지만(여기서 약간 감정 몰입 실패) 다른 부분들은 더할 나위 없이
순수하고 훌륭했다.
설사 좋지 않은 옛사랑의 기억이 있더라도 모두 아름다운 추억으로 기억하게끔 해 주는 아주 가슴따뜻한 영화였다.. 손예진씨의 청순한 역할 정말 맘에 들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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