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이런 그러나 이 영화를 보고 나서는 여친 생긴다는 말 앞에 이런 말이 생략되어 있을거 같다
(예전에 헤어진 ) 이런말...
헤어진 여친이 생긴다는게 좀 이상하긴 하다
암튼 없는 여친이 생긴다기 보다는 헤어진 옛 연인을 생각나게 하고 또 연락할 용기를 주게 만든다는게 더 정확한 표현일것 같다
어쨌든 이런 루머를 듣고 아침에 극장으로 달려갔다
저예산 영화답게 인천포함 경기지역에서 유일한 개봉관은 다행이도 울동네 멀티플렉스
입소문은 꽤 난 영화지만 그 작다는 인디관에서도 관객은 한 스무명 남짓
아무리 조조라지만 너무한거 아닌가...
영화 괜챦았고 역시 영화제 작품상이나 감독상 탄 영화는 내 지적수준을 의심하게 하기도 하지만 관객상을 탄 영화는 만족시키는 영화가 많다
아무튼 그런데 영화끝나고 엔딩 크레딧 올라갈때 나가는 사람도 별로 없었다
추천해 줄만한 영화지만 영화의 반이상이 노래로 이루어져있어서 (뮤지컬 영화는 아님) 그런 형식이 맘에 안들면 지겨울수도 있을 거 같다
내 앞에서 여자랑 영화보던 남자는 지겨운지 몸을 가만히 두지 못하였다
나도 음악영화를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적어도 오페라의 유령보다는 낫다고 본다
영화에서는 처음에 쿵짝거리는 리듬에 여자가 가사 붙이고 노래가 담기니 환상적이다
영화에서 두곡이 유명한데 이곡이랑 falling_slowly 란 곡이 유명하다
이곡은 남여 주인공이 피아노가게에서 듀엣으로 부르는 곡
암튼 아침에 혼자 영화보고 나오는데 영화속 음악도 기억에 남고 나름 가슴도 따뜻해지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영화속에서 처럼 꿈을 꾸면서도 진공청소기로 상징되는 현실을 끌고 다닐수 밖에 없는 사람들을 위한 위로가 되는 영화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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