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고판만 보고 너무 웃길것 같은 영화 '바르게 살자'
주인공 정도만 그는 누구인가..?
마치 영화 '공공의 적'의 설경구가 얼핏 보이는 건 왜 일까?
강력계 형사로 있다가 심증은 가지만 물증이 없는 도지사의 비리를
너무 강력하게 파헤치다가 교통 순경으로 좌천된다..
거기다가 성격까지 비슷해서
삼포경찰서 새로운 서장의 첫 부임하는 날에
불법 좌회전을 했다며 서장에게 당당히 딱지를 끊는다..
새로 부임하는 서장은 그 때부터 일진이 꼬였는지...
교통 순경에게 딱지 끊기고..은행이 털리는 사건이 발생하는 등...
작고 큰 사건이 발생하게 된다..
이에 서장의 결론은 모의 은행강도 훈련을 하여
앞으로 발생하는 은행강도 사건을 막고자 제안을 한다..
그러면서 정도만에게 강도역을 주면서 최선을 다할 것을 명령한다..
여기에서 서장의 실수 하나..
정도만을 너무 쉽게 봤다는 큰 실수..
대충하고 잡히겠지 하는 서장의 기대와는 달리...
은행강도 등 범죄에 대한 책과 영화를 통해서 너무 완벽하게 재현을 해 버리는 정도만..
서장은 자신의 활약상을 광고하고자 언론에 이를 알리는데..
작게 시작한 사건이 전국적으로 방송이 되면서 어마어마하게 커져 버리고...
사건은 자꾸만 서장의 입지와 경찰의 체면을 볼품 없게 만든다..
정말 많이 웃게 된 영화였다..
대사 한 마디 한 마디가 넘 웃겼다...
마치 코메디 프로를 보는 듯 했다...
결론은 감독의 의도인 코메디 영화가 아닌
은행털이에 대한 유행을 일으키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된다..
마치 영화 '주유소 습격사건'처럼..
그리고 후반부로 갈수록 경찰의 무능함을 비웃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씁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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