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말하면 내용이 괜찮았다..
평범함 속에 진리가 있다는 말처럼
영화는 평범함을 추구하려고 노력하였고
우리들에게 그 평범함 속의 진리를 이야기했다.
그러나 감독님의 말씀처럼 이야기를 들을려면 이야기꾼이 재미있어야 더 흥미가 난다..
이번 영화는 이야기꾼인 배우들의 연기가 너무나 허접했다..
솔직히 그들은 영화를 망쳤다..
어떤이는 말할 것이다..무명인들이라 그런거라고..
그러면 무명인을 주인공으로 시키지마라..
이 영화는 그래도 될 영화이다..왜 아마추어로 인해 영화를 버릴려고 하는가...
어머니역의 한혜숙님도 솔직히 대단히 실망했고..최호로 나오는 하상원님도 실망스럽다..
뭘 보라는 거냐..남의 이야기나 하는 그런 영화인가..배우의 연기가 없다..
어떻게 극중 주인공으로 나오는 감독님보다 더 연기가 떨어지는지..
(솔직히 감독님의 연기가 최고였습니다..)
보면서 한혜숙님보다 차라리 김해숙님이 역활을 했다면 하는 바램도 있었다..
예전에 영화 우리형을 보면서 김해숙님의 연기를 보면서 많이 공감했는데..
이번영화는 배우들의 연기로 인해 영화를 버린 느낌이다..
물론 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보시던 주변 중년의 아주머니들도 한 마디 하시더군..
나이가 들어도 나이 든 연기를 못하는 것 같다고..
마치 예전에 본 귀천이라는 뮤지컬처럼 각본만 좋은 영화라 더 아쉬움이 남는다..
그래도 눈물이 많이 났다..
반송된 편지들을 보는 최 호(하명중님)의 장면과
치매 병원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어머니와 아들의 장면...
그리고 마지막에 문패를 달고 있는 장면..
지금도 그 생각을 하면 눈시울이 붉어질려고 한다..
기대가 커서 실망이 큰 것일까..아니면 나만의 착각이었을까..
내가 만약 이 영화를 보게 된다면..
눈을 감고 다른 배우들의 연기 상상을 보면서 생각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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