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자기 취향에 맞는 음식을 먹고,취미 생활을 하려고 하며 때론 자기 취향에
안맞는 영화를 보고 즐거워 하면서 "NO"라고 한다.
마이클 데이비스 감독의 "거침없이 쏴라! 슛뎀업"은 어느 하나 올바른 구석이란
없는 영화다. 영화는 초반부터 여성ㆍ아동 학대, 시신 능멸까지 서슴지 않아 오히려
보는 사람이 비위가 상할 정도다.
총액션은 영화 시작부터 끝까지 계속된다. 등장인물들은 하늘에서 떨어지면서도
총을 쏴대고 심지어 성행위나 출산 도중에도 방아쇠를 당긴다.
등장인물들이 '총기 소지 반대'에 대한 대화를 늘어놓으면서 총질하는 모습을 보이고
어이없고 잔인한 장면이 계속되지만 이 영화에는 어쨌거나 배짱과 재미가 있다.
영화는 클라이브 오언을 기용하고 피를 흩뿌리는 잔인한 장면을 아름답게 포장하면서
만화 같은 거친 질감과 매력적인 스토리, 감칠맛 나는 영화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대신
화려한 액션과 황당무개한 만화같은 액션으로 나의 시선을 끌었다.
내 취향과는 안맞는 듯 하였으나 즐거움을 선사해줬다.."NO" 라고 말할수 없다.
여러분 좋은 영화 많이 감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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