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달자의 봄에서의 이민기에 빠져있을때라,

너무 보고싶었는데.

기대가 커서 그런지.

박해일과 강혜정에게서 뒷통수를 맞았던

연애의 목적처럼.

실망이 컸다.

연애의 목적처럼 적나라하거나 그런건 없었지만,

일단, 뭐냐, 여우두마리는?

-_-; 이해할 수 없어.

얘도 그 흔히 말하는 '쓰레기'의 일종인가?

그에비해 작은새는 조금 이해도 가고

연민도 가는 캐릭터.

시종일관 당당하다가

남편이 때릴까봐 전전긍긍하는 이슬님의 모습은,

그 부부싸움 편이랑,

미스터 앤 미세스 스미스의 안젤리나졸리처럼,

그러나, 요리할때의 움직임의 색만 같을뿐,

결과물은 비교할수도 없이 참담했던 -_-

그 엉망인 요리솜씨만 빼고는 다 마음에 든다. ㅋ

이민기, 왜글케 바보같이 나오는거냐 ㅠ_ㅜ

기대안하고 봤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기는 하지만,

어쨌든, 희한한 인연으로 친구가 되었던

작은새와 이슬의 거리에서의 장난씬이 마음에 들었던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