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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쿨 오브 락 스쿨 오브 락
hongwar 2007-10-09 오후 10:58:01 2278   [11]

이 영화는 크게 두가지 관점에서 볼 수 있는데

영화의 소재라 할 수 있는 락 음악을 즐기는 사람의 관점과..

학교를 소재로 했기에 나올 수 있는 교육적인 측면에서의 관점이다.

(실제로 나는 교활에서 봤었기에..두번째 관점에서 봤었어야...했다;;)

 

일단 음악적 관점에서 보자면..

추억의 노래들과 락계에 길이남을 여러 밴드들의 이름, 곡명들이

락팬들의 향수를 자극한다.

그리고 도중에 배경음으로 삽입되는 여러 노래들은

락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절로 몸이 움직이고 영화에 더욱 몰두할 수 있게 해준다.

영화내에 나오는 주인공밴드가 직접 만든 노래들도 상당히 좋아서

보는 사람들의 귀는 항상 즐거울 준비를 해야하는 영화이다.

 

영화를 보고 있으면

정말 듀이와 나머지 아이들의 락에대한 열정에..

잊고있던 나의 열정까지 깨어나는 느낌이었다.

그만큼 락과 락에대한 열정을 가진 사람을 너무나 잘 표현한 듯 싶었다.

잘생긴 편이 아닌 듀이가 그렇게나 멋지게 보이던지..

밴드를 하는 아이들, 그리고 밴드를 도와주는 아이들 모두

어찌나 사랑스럽던지..

이것은 모두 락의 힘이 아닐까..

락이라는 음악이 가진 마력이라 생각한다.

 

..두번째로..

교육적 측면에서 영화를 접근할 수 있었는데,

이 영화가 단순히 락만을 표현하기 위해 만들어진 영화가 아닌것은

스쿨, 학교란 배경을 사용했다는 점에서 알수 있다.

즉.. 이 영화는 락이라는 소재를 이용해서

미국의 교육 현실에 대해 조소를 날리고 있는 것이다.

 

지배층이 원하는 사람을 찍어내는 획일화된 교육과정

모든 아이들은 정해진 수업대로 주입식 교육을 받고, 단지 지식만을 익힐 뿐이다.

그리고 영화에선 사회에서 소수의 위치에 있는 몇몇 사람들을 조명함으로써

그들이 학교에서 어떤 위치에 있는지도 주목하게 만든다.

실제로 밴드를 하는 아이들은 사회의 소수자들을 묘사하고자 했다.

기타를 치는 아이는 게이 ...란 이야길 들었던듯 하고;;

백보컬 중 한명은 흑인 등..

 

어쨌든 이런 여러 문제가 있는 학교 현실에서

듀이라는.. 지배 계층에 반발하는 교사의 존재로

영화는 획일화된 교육 과정에 대해 비판한다.

듀이는 락을 이용해서 나름 창의적인 수업을 진행해 나가면서

아이들의 숨어있는 재능을 끌어올리고, 지배계층의 의도에 대해 경각심을 품게한다

(영화 내에서 자주 나오는 "맨" 이라는것이 교육을 지배하고있고 사회를 지배하는 몇몇의 지배계층을 의미하는 것은 충분히 알 수 있는 사실이다.)

아이들을 억압하는 교육과정을..

자유를 상징하는 락을 통해 억압된 아이들을 자유롭게 하고

자유로운 교육으로 이끄는 것은

억압적인 교육과정에 무언가 자율이 필요하다는 것을 잘 나타낸 것 같았다.

 

그리고 듀이는.. 교실 내에 있는 소외받는 소수계층을

밴드에 포함시키므로써 소수계층을 포옹한다.

학교 내에서 이렇게 사회적 통합이 이루어진다면..

소수 계층에 대한 소외도 없어지지 않을까..

이렇게 학생들 모두를 하나로 묶을 수 있고, 포옹할 수 있는 교사가 필요하단 생각도 들었다.

 

지배층의 의도가 짙게 깔린 교육과정 안에선

선생님의 애완동물, 아니 지배층의 애완동물 이상은 되지 못한다.

영화가 말하는 것은 딱 짜여진 교육과정이 아닌

교사의 독창적인 교수 방법의 중요성에 대한 것이라 생각한다.

아이들의 창의성과 숨겨진 재능을 살릴 수 있는, 그런 교육이 아닐까..

 

마지막으로 한가지 더 느낀점을 말하자면

교사의 전문성에 대해서이다.

듀이는 비록 다른 교사의 자질에 대해선 영 아니었지만

자신의 전문분야, 락에 대해서만큼은 전문성을 지니고 있었다.

무언가를 가르치려면 그만큼 가르치는 사람이 그 분야에 대해 전문적인 사람이어야 한다는것.

교사가 될 사람들은 가르칠 내용에 대해 어설프게 알아선 안될 것이라는거..

교사의 전문성에 대해 어느정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


(총 0명 참여)
thesmall
글쿤요   
2010-03-14 21:4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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