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고 궁금해서 찾아본 정보들
1. 그룹 <The Frames>
글렌 한사드가 이끄는 아일랜드의 5인조 락밴드. 1990년 글렌 한사드가 결성해 92년 첫 앨범을 발표했으며, 5번째 앨범으로 아일랜드 음악 차드 1위에 오르는 등 아일랜드를 대표하는 실력파 밴드라고 한다. 영화 <원스>의 감독이 바로 이 그룹 베이스 출신이며, 영화에 쓰인 노래들 중 일부는 <더 프레임즈>에서 부르던 노래라고 한다. 같은 아일랜드 출신이기 때문일까. 영화에 나오는 노래들 중 통기타 반주의 노래들에서 <The Corrs>를, 밴드 반주의 노래들에서 <U2>적 느낌을 받았다.
2. "밀루 예쉬 호?" "밀루유 떼베"
오토바이를 타고 드라이브를 나간 그와 소녀. 그가 소녀에게 별거 중인 그를 사랑하냐고 묻자, 소녀는 체코어로 대답한다. 소녀는 그렇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한다. 눈치채지 못하도록.
- 그 : “그를 사랑해?”를 체코어로 뭐라고 해? - 그녀 : “밀루 예쉬 호?” - 그 : "그럼… 미루 예셔?" - 그녀 : ‘Miluju tebe(밀루유 떼베)’ - “나는... 너를 사랑해.”
3. 영화에 출연한 카메오
저예산 영화다보니 감독은 주로 주위 사람들을 카메오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녹음장면에서의 세션맨이나 파티장을 가득 메운 이들은 무료로 동원된 감독의 친구들이고, 파티에서 멋지게 한 곡 뽑는 아줌마는 주인공 글렌 한사드의 어머니이며, 영상으로 보여지는 그가 잊지 못해 애태우는 런던에 사는 옛 여자친구는 감독 존 카니의 현재 애인이라고 한다. 그리고 소녀의 딸 '이본카'는 영화 속 별거 중인 소녀의 남편 역할 배우의 친딸이라고 한다
4. 원래 주인공은 킬리언 머피
감독이 애초에 남자 주인공으로 생각했던 배우는 아일랜드 출신인 킬리언 머피. 킬리언 머피가 배우 훌륭한 배우이긴 하지만, 이 영화의 매력을 생각해볼 때, 음악감독 역을 하던 글렌 한사드가 직접 출연하게 된 건 무척 다행스런 일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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