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실리 자이체프에 대한 영화이다

첫장면은 주드로가 배를 타고 스탈린 그라드로 가는중에

폭격을 맞으면서 가는 장면인데 콜오브듀티 시리즈가 생각이 났다

주인공 이름이 바실리인 것과 상륙해서

앞사람에겐 총을 주고 뒷사람에겐 총알 5개만주고 앞사람이

죽으면 총을 뺐어 쓰라는 것 중간중간에 보이는 페허가 된

건물들, 저격 할때의 모습 그리고 복장과 총들 둘다 2차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했으니 당연한 거겠지만 아주 비슷했다

하지만 역시 게임보단 영화가 더 리얼했고 재현도 훨씬 뛰어난 거 같았다

사실 콜오브듀티1,2 coh 등 전쟁게임을 하며 세계대전을 느껴보곤 했지만

게임을 할 때는 그냥 무작정 시원하게 돌격하고 숨어서 저격하며, 재미만 느꼈지

한번도 전쟁의 참혹함에 대해 생각해 본적이 없는거 같다

영화를 보니 한 나라의 영웅이 된 바실리의 고뇌, 어제와 오늘을 함께한 전우지만

어느새 죽어있는 전우들, 하루하루가 목숨을 저당잡혀 살며 살아돌아오면 기뻐 춤을 추던 군인,

무기도 없이 두려움에 떨며 무조건 돌격하며 죽어간 군인,

후퇴하면 같은편마저 죽이고 사기를 올리자는 말에 후퇴하면 발포하자는 말만 하던 정치 군인,

엄청난 피난민 등 전쟁의 참혹함에 대해 많이 느끼게되었다

주인공들의 연기도 뛰어났는데 바실리 역을 한 주드로를 보며 잘생겼는데 연기도 잘한다고

느꼈고 레이첼 웨이즈도 정말 이뻤다 그리고 독일 저격병 역을 맡은 에드 해리스!

더록에서 군인 역을 맡은 사람인데 에너미 앳 더 게이트를 보며

정말 군인역에 잘 어울리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연기도 굿!

이영화는 뛰어난 재현 등 눈이 즐거운 볼거리도 많고

저격병의 전쟁모습을 담은, 전쟁 영화에서 최고의 영화중 하나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