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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우샤오시엔이 보내는 예술의 정의? 빨간 풍선
riohappy 2007-10-14 오전 12:25:46 2114   [3]
 

빨간풍선 (허우 샤오시엔)

빨간풍선은 허우샤오시엔 감독의 최신작으로 부산 국제 영화제에 처음 소개 되었다.

허감독의 전작들과 그렇게 다르지 않은 스타일과 느낌의 영화였다.

촬영은 역시 그의 단짝 크리스토퍼 도일과 함께 하였고 그의 특유 롱테이크는 이번에도 역시 빛을 발했다. 그의 대표작 비정성시와는 또다른 메시지를 전하며 확실한 정답을 내리지 못하게 하는 이영화속으로 들여다 보자.

이 영화는 예술에 대한 관점에 대한 영화라 생각 되었다. 중국 견극을 프랑스에 소개하며 프랑스어로 바꿔 연출하는 줄리엣 비노쉬는 아들과 함께 중국인 보모가 같이 살고 있다.

영화는 사건의 개연성을 만들어 극적 내러티프를 이끌어 내는 영화도 아니며 어떤 설정과 캐릭터가 강한 영화도 아니다. 그저 일상의 모습 속에 담긴 철학과 예술의 대한 소통과 관점에 대한 휴머니즘의 영화이다. 하지만 아직 내 머릿속엔 하나의 일관성있는 답으로 연결되지 못하며 뜨문 뜨문 생각에 꼬리를 물게 한다. 혹시 이것이 허우샤오시엔 감독이 의도 하려했던 것은 아닐까? 예술이란 그런 것이다. 한마디 글로 정의 할 수 없고 누군가의 주장으로 명확해 지지 않는다.

허우샤오시엔 감독의 말하려 했던 태제는 이영화의 마지막장면에 보여지는 씨퀀스로 조금은 이해할수 있었다.

 소년는 학교친구들과 박물관을 찾는다 선생님은 한 그림 앞에 서서 그림을 설명한다. “이작품은 16xx년 누구의 작품으로 작품속 부감과 안감의 조화가 잘 이루어져 어떤것을 표현하려 한작품입니다 무엇이 보이나요?.” 아이들은 선생님의 말슴에 귀를 귀울이며 그림속 “빨간풍선”을 외친다. 하지만 소년은 그림이 아닌 하늘에 떠있는 빨간 풍선을 바라보고 있다.

글세다 확대 해석인지 잘못 해석한 것인진 알수 없지만 내가 느낀 빨간풍선의 태제는 예술이란 각자 보여지는 관점과 사고에 따라 다르게 해석 되며 누군가 이미 내린 정의가 정답이 아닐수도 있다. 각자 느끼는 감정과 사고로 답이 아닌 다른것을 생각하고 느꼈더라도 자신이 느낀 것이 정답이며 그것은 하나로 정의를 내릴수 없는 것이다.

이 영화 또한 많은 생각을 하게 했다. 프랑스의 한가족의 소통에 대한 이야기와 빨간풍선을 잃어버린 소년의 성장 그리고 각각의 다른 문화가 소통되어져 가는 모습, 또한 예술의 대한 개개인의 관점을 논하는 작품으로 명확히 정리되어지지 못한채 기억 되었다.

허우 샤오시엔 감독의 어디선가 했던 말이 기억에 남는다.

당신에게 영화란 무엇입니까? “저에게 영화란 세상에 대한 예의입니다”

그의 세상의 대한 예의는 이번 작품역시 나를 깊이를 알수없는 생각의 구렁텅이 속으로 빠지게 해놓고 자신은 홀연히 부산을 떠나버렸지만 나는 그를 미워할수 없다. 왜냐면 언젠가 내가 만들어 놓은 생각의 구렁텅이 속에 허우샤오시엔 그도 헤어나오지 못할 것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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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쿤요   
2010-03-14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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