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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의 영화감상평 스캐너 다클리
excoco 2007-10-14 오전 11:39:15 2537   [2]

애니메이션이긴 한데, 얼굴묘사가 굉장히 실제 인물과 흡사하고, 동작이 자연스러운것이,
실사 필름을 애니메이션처럼 처리하는 기법이 아닐까.. 생각했는데 그것이 맞다 하는군.
그래서, 애니메이션의 모양을 하고 있지만, 실사를 보는듯이 인물들의 움직임이 자연스럽다.
 
이젠 그 몸값이 천정부지로 솟아 일류급 배우가 되어버린 키아누리브스.
'스피드(1994)' 때 까지만 해도 별로 눈에 띄지 않는 외모의 키아누리브스가 이정도로 성장할줄은 몰랐다.
'엑설런트 어드벤처(1989,1991)' 에서는 멍청해보이고 모자라보이기 까지 했었는데..

역시 '매트릭스(1999,2003)' 의 영향력이 그만큼 지대하다 하겠다.
그의 이런 SF적인 이미지는, 그의 범생같은 인상과 잘 맞아떨어지는것 같다.
'섹시','터프' 와는 다소 차이가 있는것 같은데,
본 영화에서의 이미지는 '폐인' 그 자체다.
마약 수사를 위해 범죄자들과 어울리다 결국 마약에 중독된 수사관.
덥수룩한 머리, 콧수염.
 
평범한 일상생활이 지겨워져서 가족을 내팽개치고 잠입수사를 선택한 모양이다.
섭스턴스-D(마약, 영혼과 인성을 변화시킴)로 인해, 그는 수사관이지만, 악명높은 마약딜러이기도 하다.
점점 자신의 정체성에 혼란이 생기고, 점점 약에 의한 중독이 강해져 헛것이 보이게 되고, 결국 마약 공급자들이 운영하는 농장으로 이송된다.
 
영화 후반부, 마약 수사를 위해 잠입수사를 하다 마약 중독이 되고 심각한 질환을 갖게된 수사관들의 이름이 올라오며 이들을 추모한다고 하는 자막이 올라가는데, 이게 무얼 의미하는지 잘 모르겠다.
이 영화는 분명 미래사회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데..
상징적으로 현재 마약 수사관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것인지.. 아니면, 그마저도 설정인지.
 
이 영화에 대해 실망스럽다는 사람들이 있긴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런대로 볼만하며, 너무 이야기를 빙빙돌려 하는듯해서 아쉽긴하다.
좀더 이해하기 쉽게 만들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그렇잖아도 로코스코핑(실사를 애니메이션화) 기법으로 인해 어지러운 화면인데, 내용까지 어지러우면..
영화종반, 그의 여자친구가 실은 같은 마약 수사관이었고, 그를 미끼로 해서 마약 공급책을 찾아내려한다는 설명을 해주고 있긴 하지만,
그런 결말이 있기 전까지, 줄곧 프레드(키아누리브스)가 경찰과 마약딜러라는 이중적 인성에서 갈등하는 모습을 지겹도록 오래 할애하여 묘사하는데 지치긴 한다.
이야기 내용이 그다지 많지 않은것이다.
프레드의 갈등을 주로 다루다 끝난것이니.
좀더 많은 이야기를 다루고 진행을 빨리 했더라면 좋았을것 같다.
 
 
네이버 줄거리 스크랩---------------------
미국정부가 마약과의 전쟁에서 패배한 미래사회. 첩보 경찰인 프레드(키아누 리브스) 조차 인기 약물 섭스턴스-D에 중독된 요원중 한명이다. 이 약물은 투약자들로 하여금 영혼과 인성을 변화시키는데, 문제는 프레드가 변한 또 다른 자아가 악명높은 마약딜러 밥이라는 것이다. 프레드는 밥의 악랄한 행위를 근절시키기 위해 극심한 정신적 혼란을 겪게 되는데..
 
네이버 영화해설 스크랩-----------------
<블레이드 러너><토탈 리콜>, <마이너리티 리포트> 등의 원작자인 필립 K. 딕이 자신의 마약 경험을 바탕으로 완성한 1977년산 동명소설을 대형스크린으로 옮긴 환타지 애니메이션물. 실사로 촬영한 후, 애니메이션을 덧칠하여 몽환적 분위기를 한껏 살린 이 영화는 호화 출연진을 자랑하는데, 영원한 네오, 키아누 리브스를 중심으로, <가위손>, <순수의 시대>의 위노나 라이더, <애프터 선셋>, <노스 컨츄리>의 우디 하렐슨, <굿 나잇 앤 굿 럭>, <채플린>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등이 연기대결을 펼치고 있다. 연출은 <웨이킹 라이프>, <스쿨 오브 락>, <비포 선라이즈>의 리차드 링클레이터가 담당했다. 미국 개봉에선 처음 17개 극장에서 맛뵈기 상영을 시작한 후(첫주말 수입 39만불로 박스오피스 랭킹 19위), 2주차에 216개관으로 상영관 수를 늘이며 주말 3일동안 127만불의 수입을 벌어들여 주말 박스오피스 10위에 랭크되었다. 국내엔 개봉 없이 바로 비디오(DVD)로 출시되었다.

 영화의 배경은 미국이 마약과의 전쟁에서 패배한 미래의 어느 시점, 캘리포니아주의 오렌지 카운티 애너하임. 자신을 위장하기 위해 자신의 외모와 의상을 변화시키는 '스크램블' 옷을 입은 언더커버 경찰 프레드는 다른 많은 동료들과 마찬가지로 '서브스탠스 D'에 중독되어있다. '서브스탠스 D'는 복용자의 자아를 분열시키는 것으로 유명한 치명적인 마약으로, 이 덕분에 프레드는, 또다른 자아로서 '밥'이 되기도 하는데, 밥은 바로 악명높은 마약딜러이다. 급기야 동료경찰들과 함께 밥 체포작전을 계획하게 된 프레드는 엄청난 정신적 혼란을 겪는데...

 미국 개봉시 대부분의 평론가들은 이 영화에 대해 엄청난 걸작까지는 아닐지라도 호감이 가는 작품이라는 우호적인 반응을 나타내었다. 아리조나 리퍼블릭의 빌 멀러는 "필립 K. 딕의 비젼은 현재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와 잘 매치되고, 링클레이터 감독의 애니메이션 기술은 이야기의 소재와 잘 매치된다. 결국 <스캐너 다클리>는 매체와 메시지의 즐거운 결혼식."이라고 치켜세웠고, 빌리지 보이스의 짐 호버만은 "필립 K. 딕의 마약중독에 대한 고뇌에 찬 시선을 직설적으로 각색한 이 영화와 비교할 경우, (크로넨버그 감독의) <네이키드 런치>는 로맨틱하게 생각될 정도."라고 박수를 보냈으며, 토론토 스타의 죠프 피비어는 "황홀하고 지적인 작품."이라고 요약했다. 또, 보스톤 글로브의 타이 버는 "<스캐너 다클리>는 잡고있던 무엇인가를 놓치는데 관한 영화로서, 다른 중독자 이야기와 비슷하다. 따분하고, 추하며, 슬프고, 끔찍할정도로 인간적이다. 그리고는? 깜짝놀랄 정도의 재미를 선사한다."고 고개를 끄덕였고, LA 타임즈의 카리나 초카노는 "이 영화가 정말 빛을 발하는 점은 바로, 현실세계가 얼마나 만화책속의 암흑세계와 닮아있는지를 과장이나 허세없이 보여주는 방식이다."고 평했으며, 시카고 리더의 안드리아 그론발은 "필립 K. 딕의 가장 사적인 소설중 하나인 원작에 대한 야심찬 애니메이션화."라고 결론내렸다. (장재일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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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쿤요   
2010-03-14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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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캐너 다클리(2006, A Scanner Dark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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