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가 나비효과 1편과 무슨 관계의 영화이기에
"공식적"으로 나비효과2라는 타이틀을 달고 나오게 되었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었다.
처음에 타이틀이 나오지 않았다면 아류작에 거짓제목을 붙이는 사기인 줄 알았을 것이다.
(실제로 메멘토2라는 영화로 그렇게 한번 당했다)
하지만 분명히 "Butterfly Effect 2"가 맞았다.
결국 검색 끝에 1편의 공동기획자 7명중 한명이 2편의 기획자 2명 중 한명이라는 것과
제작부문에 1,2편 모두 4명의 동일인물이 있다는 것, 그게 다였다.
1편이 예상외로 히트하자, 별 기획없이 이름만 빌어와서
대충 2편 찍어 돈벌자(물론 교통사고씬도 있고 하니 돈은 좀 들었겠지만)
이렇게 생각할 수 밖에 없다.
감독도 다르고, 등장인물도 다르면, 이야기라도 재미있어야지.
이 영화를 본 경험은, 앞으로 보게 될 영화들을 고르게 될 때
아무리 재미있게 본 영화라도 후속편이 재미있을거라 단정짓지 못하는
"나비효과"로 작용할 것임에 틀림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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