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태양의 눈물 태양의 눈물
hongwar 2007-10-18 오후 10:29:48 2450   [7]
미국정부의 첫째 관심사는 결국 자국의 이익이고 세계 곳곳에 파병되어 있는 미군의 존재는 바로 미국 이익의 관철을 위한 파수꾼이라는 것쯤은 이미 다들 아는 바이죠....그렇다면...이 영화는 단순히 감동을 주는 영화 자체일수만은 없습니다... 이 영화가 은연중에 미군이 마치 악에 대항하여 자유와 정의를 수호하고 있는 것처럼 현실을 왜곡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미군 내에 영화속 브루스 윌리스 같은 군인이 없으리라는 보장은 없겠죠...허나...핵심은...모든 미군이 그렇게 용기 있는 군인은 아니라는 것입니다....상관의 명령을 어기고 임의대로 행동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군대 갔다온 분들은 대부분 잘 알 것입니다...
윗대가리들을 은근히 비난하구 있다구여? 그건 어디까지나 SEAL의 활약상을 더욱 도드라보이게 하기 위한 기제로서 스토리 전개상 필요한 요소였을 뿐이죠..
주된 핵심 메시지는 이 영화의 마지막 부분에서 인용한 에드먼드 버크(Edmund Burke)의 "선의 방관은 악의 승리를 꽃피운다(The Only thing necessary for the triumph of evil is for good men to do nothing.)“는 문구가 잘 대변하고 있지요..이는 결국..악에 대응하여 행동하라는 내용인데....여기서 문제로 짚어봐야 할 점은....도대체 누가 선이고 누가 악인지 불분명한 상황에서...누가 누굴 악으로 규정한단 건지?(그러나 이미 부시는 2002년 연두교서문에서 "axis of evil"로 이라크, 이란, 북한을 지정했지요).....그리고 그 악에 대항하여 행동할 것을 촉구하는 그런 문구야말로 명확한 기준이나 근거 없는 미국인들의 이분법적인 선민관(미국인들은 God bless America란 표현을 즐기죠..)을 대변하고 자극하는 내용이죠...이는 마치 자기네는 악에 대항하여 맞서 싸워야 한다는 식의 분위기를 조장하고 미국 젊은이들을 군대로, 전장으로 내모는 원동력이 아닐까여...

그렇다면 결국 이 영화는 미국의 전쟁과 미군의 해외 파병을 합리화하기 위한 그야말로 말도 안되는 억지 스토리에 조금 리얼한 전투신을 적절히 믹스한 어설픈 영화로 밖에 평가할 수가 없군여..그리고 조금 걱정스러운 것은...혹시 이 영화를 보고 감동이란걸 먹어서 미군은 좋은 군대라는 인상을 강하게 받는 아메바형 인간들이 생겨나지 않을까 하는 거네여..

(총 0명 참여)
thesmall
글쿤요   
2010-03-14 21:41
1


태양의 눈물(2003, Tears of the Sun)
제작사 : Revolution Studios, Cheyenne Enterprises, Michael Lobell Productions / 배급사 : 콜럼비아 트라이스타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현재 [태양의 눈물] 태양의 눈물 (1) hongwar 07.10.18 2450 7
54611 [태양의 눈물] 기대보다는 못한 영화 kpop20 07.07.10 1729 2
16970 [태양의 눈물] 전쟁영화라는 .. (1) dmssk0326 03.12.05 1622 7
13089 [태양의 눈물] 간만에 쓸만한 영화 (6) batalian2 03.06.03 2808 7
12130 [태양의 눈물] 살육에 길들여진 우리들. argius 03.04.29 1440 8
12037 [태양의 눈물] 뻔한 스토리와 전개, 연출, 감독의 역량이 의심스럽다. baekdusan 03.04.26 1543 4
11699 [태양의 눈물] 브르스윌리스 넘넘 저아~^^ xzero7 03.04.18 1375 3
11631 [태양의 눈물] 내용만 더 충실했었다면 ... little747 03.04.15 1545 3
11542 [태양의 눈물] 자유는 그 어느 누구도 막을 수 없다!! lny1649 03.04.09 1517 6
11491 [태양의 눈물] 기본에 충실한 헐리우드 전쟁영화. pkdf34 03.04.07 1602 4
11464 [태양의 눈물] [수사]태양의 눈물: 영웅은 전쟁이 만들어낸 하나의 부산물이다 daegun78 03.04.05 1774 5
11455 [태양의 눈물] [햇귀]재미와 감동. 둘 다 없다. hatguy 03.04.05 1887 2
11433 [태양의 눈물] 보자보자 하니깐 아주 지랄들을 하시는군요. (255) argius 03.04.03 4652 15
[태양의 눈물]    Re: 보자보자 하니깐 아주 지랄들을 하시는군요. (2) kcmcta 03.04.08 1536 4
[태양의 눈물]    Re: 늦었지만... 보자보자 하니깐 아주 지랄들을 하시는군요. 답글 boogiepop 03.04.07 1383 2
[태양의 눈물]    .................. (2) kidryu 03.04.04 1518 5
11426 [태양의 눈물] [비추] 태양의 가짜 눈물을 믿지말라! (6) ink73 03.04.03 2212 6
[태양의 눈물]    Re: [비추] 태양의 가짜 눈물을 믿지말라! (2) inn7209 03.04.06 1365 4
11425 [태양의 눈물] [태양의 눈물] 너희들도 눈물이 있었나...? (19) ggula 03.04.03 2317 3
11418 [태양의 눈물] [태양의 눈물] 순수한 감정... julythief 03.04.03 2288 12

1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