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이번편의 압권은 밀라요보비치가 이번작부터 쓰기시작한 '중력파'공격이다. 좀비까마귀떼들을 멋지게 이 기술로 정리해버리고, 후반부 보스와의 대결에선 아예 대놓고 이 기술을 쓰기시작하면서부터 보는 나로써는 입이 떡 벌어지면서, 이제 별걸 다하는구나하는 생각과 동시에, 보스인 박사도 그녀의 피로 혈청을 얻고나서 똑같이 '중력파'공격으로 맞대응하는걸보니 이젠 만화 '드래곤볼'이 생각나기에 이르렀다.
초사이어인 손오공과 셀의 대결쯤...-.-''
이번편에서 맛뵈기로 보여준 앨리스의 이러한 능력은 완결편이 아닌 4부작으로 넘어가기위한 전초전에 불과한 이번 3편에선 말그대로 빙산의 일각에 불과할듯 하다. 다음편에서는 이제 하늘을 날아다니는 일과 빙산의 일각이었던 중력파 공격을 '난무'하는 일만 남았다.
그녀가 인간이었는지, 복제인간이었는지, 인조인간이었는지 이젠 그 본분도 잊을 만큼 점점 더 강해지는, 그리고 그 끝을 모르는 그녀의 능력과 한계가 궁금해진다.
일본이 배경으로 될게 확실할 4편과 영화의 끝에서 볼수있었듯이 이제 다수의 앨리스와 다수의 좀비의 대결, 숫자 vs 숫자의 대결인 물량공세전이 확실해질 4편에서는 이제 1,2,3편과 다르게 전투판 자체의 크기부터가 틀려질 듯. 배경이 될 일본이 큰 곳이 아닌 오밀조밀한 좁은 나라라 한 나라를 뒤엎을만한 좀비전이 될진 모르겠지만;;
1편의 짜릿함과 스릴감, 2편의 게임같은 스펙터클은 사라졌지만, 3편은 나름대로 볼만한 스케일의 영화다. 그러나 전작들이, 특히 1편의 스릴감이 그리워지는 건 사실이다.
* 마지막에 1편의 그 장소에서, 보스에게 날린 깍두기썰기공격은 1편의 반가운 재림이면서도 깔끔한 결말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