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생활 경찰인 정도만이
은행강도 모의훈련에서 은행강도역을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인데
거의 정재영의 원톱 코미디영화같았다
무표정하고 어리숙한 표정으로 정재영 특유의 진지함이 묻어나는 그만의 연기로
정도만역을 잘 표현해주는것 같다.
장진 사단이 총 출동한 느낌이 드는데 정재영이 워낙에 강한 인상을 남겨서
다른 사람들은 묻혀버린것 같았다
정도만의 예측불허한 행동들이 많은 웃음을 주기도 하고 이한위씨나 신구씨도 카메오같은
느낌을 줄 정도로 정재영의 강한 파워에 밀려버린것 같다.
장진 감독이 맡은 것은 맞지만 이 영화의 감독은 라희찬 감독이다.
그동안 장진감독 밑에서 조연출 하다가 첫 장편감독으로 데뷔한 작풍인데
신인감독의 작품이라기 보다는 궁녀처럼 사수의 영향이 전부라고해도 과언이 아닌것 같다
바르게 살자..라는 이 영화의 제목은 참 많은 것을 내재한것 같다
영화속 주인공 정도만은 어릴적부터 교과서에서 배운대로
바른생활 사나이로 살아왔지만 그로 인해 그의 친구들은
대부분 그를 떠났다.
영화는 바른생활 사나이 정도만의 모습을 통해
지금 이사회의 사람들에게 진정으로 바르게 사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한번쯤 돌아보고 생각해 보도록 하는 의미를 담고 있는것 같다.
정도만을 통해서 사회의 한 단면을 보여주고 우리 주변의 비슷한 삶을 한번쯤
되돌아보게 하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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