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괴범을 다룬 영화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것은 "랜섬"이지만 이 영화는 기대하지 않고
보았지만 꽤나 괜찮은 영화이다. 이야기의 허구성을 떠나 나름대로 치밀한 시나리오와 자신의 아이를 죽게한 의사에 대한 복수라는 범죄의 개연성까지 그다지 허무맹랑한 영화는 아니다.
자신의 비행기를 가지고 있을 만큼 부유하고 유능하며 젊은 나이에 성공한 의사 윌리엄 제임스(스튜어트 타운젠트 분, 아일랜드 1972년생) 그리고 그의 어여쁜 아내 카렌(샤를리즈 테론 분 - 노스컨트리, 브라질리안 잡, 이온플러스, 이탈리안 잡, 맨 오브 어너에 출연, 1975년생, 남아공출신) 과 천식으로 가끔씩 발작을 일으키는 딸 애비(타코타 패닝 분). 이 행복한 가정에 나타난 유괴범 조 히클리(케빈 베이컨 분, 할로우맨, 어퓨굿맨, JFk, 스위트룸 등 출연, 1958년생)와 그의 와이프 셔릴(코트니 러브 분, 64년생, 미국 가수). 가정의 행복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똑똑한 아빠와 엄마, 지능적이고 냉정한 유괴범과 함께 유괴에 동참하긴 했지만 본성은 그리 나쁘지 않은거 같은 뚱뚱한 그의 와이프. 숨가쁘게 진행되는 스릴있는 싸움과 고속도로상에서의 마지막 장면 등 샤를리즈 테론의 미모와 함께 아주 볼만한 영화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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