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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 나에겐 충격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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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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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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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2-08 오후 12:52: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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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아바론] 나에겐 충격이다...
이 영화를 보고나서 아니 보는내내 영화에 빠져드는 내 자신을 발견했다.
이유는 간단하다. 영화는 많이 보아왔지만 [아바론]에서 보여준 영상은 나에겐충격이다.
영화를 보는게 아니라 마치 에니메이션을 보는듯한 느낌을 받았기에...
공각기동대 그후 5년뒤에 나온 작품이라기에 큰 기대보다는 어느정도의 호기심으로
관람했는데, 이건 상상의 초월한 작품이다. 어쩌면 나에게만 충격이었는지도 모른다.
'공각 기동대'를 본 매니아 들에겐 조금은 아닌듯한 느낌도 있으니..
그래도 나에겐 충격 과 전율을 느끼게 해준 작품이다.
[아바론]
전쟁터인듯한 공간에서 한명의 전사가 전투를 하고 있다. 총에 맞은 사람들은 몸이 유리처럼 산산히 부서진다. 전투를 마치고 게임오버(?)...가상공간에서 다시 현실(?)로 돌아온 '애슈'는 자신만의 공간에서 생활을 한다. '애슈'가 살고있는곳은 암울한 미래의 모습을 하고 있다. 오로지 사람들은 게임에 몰두하고 있다. 방금전에 마친 전투장면을 보면서 서로가 이야기한다. 사람들은 또 다른 전투장면을 보고 놀란다. '애슈'도 그것을 보고 자료를 검색해 보지만 아무것도 나오지 않는다. 그럼 그는 누구인가..? 어느날 '애슈'에게 '스터너'란 사람이 다가온다. '애슈'는 솔로플레이어 이지만 과거 '위저드'란 "파티"의 멤버였다. '위저드'의 리더였던 "머피"에 대한 소식을 듣는다. 그럼 '머피'란 사람은 누구인가? 과거 '애슈'가 몸담고 있는 '위저드'의 리더였고 게임 '아바론'에 존재한다는 최종단계, "클래스SA"에 도전했다가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미귀환자가 되어 정신병원에 있다는것을 '스터너'에게 듣는다. 그렇다면 '아바론'은 무엇인가..? 왜 그들은 게임을 하고 레벨을 쌓는가..? 전혀 듣지도 못한 "클래스SA"가 있는데 과연 어떻게 그곳으로 갈수 있는가..? 어떠한 정보도 나오지 않는 비밀에 인물은 누구인가..? 과연 게임에 최종단계인 "클래스SA"에 '애슈'가 도전하는데 과연 진실은 무엇일까..?
[아바론]
첫장면에서 전투를 했던 전사는 솔로플레이어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애슈'이다.
그는 왜 '파티[조직을 명칭]'에 속하지 않고 홀로 게임을 하는가..? 모든 게임에서
팀원들과 같이 하면 조금은 더 쉽게 게임을 할수 있을텐데... 하지만 '애슈'에겐
잊고 싶은 과거가 있다. 과거 '위저드'란 막강의파워를 자랑하던 '파티'에 멤버였지만
그 무엇때문에 '애슈'는 게임도중 치욕(?)스럽지만 빠져나왔고, '위저드'는 뚜렷한
명분없이 해체되었던 것이다. 그 후로 '애슈'는 솔로플레이어로 활동하고 레벨을
쌓아왔던것이다. 그렇다면 그녀가 움직이고 게임하고 하는 공간이 현실인가..?
영화를 보면서 혼란이 왔다. 분명 '애슈'가 게임에서 나오면 현실인데 게임공간의
배경과 별반 차이가 없었다. 이러한 의문점은 영화의 마지막을 보고 의문점이 풀렸다.
앞서 이야기했지만 새로운 강자에 의문에 남자의 정체는 알수가 없다. 하지만 의문의
남자가 '애슈'앞에 나타난다. 그리고 '클래스SA[스페셜A]'를 갈수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그렇다면 '스페셜A'는 있긴 하는건가..? 하지만 실제로 '스페셜A'는 존재하고,
그곳을 가기위해서 레벨을 더 쌓아야만 한다. 현재의 '애슈'레벨로는 갈수가 없다. 레벨을 더 쌓기 위해서는 '파티'를 결성해야만 한다. '애슈'는 '머피'가 어쩌면 그곳에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파티'에 들어가고, 게임에 임한다.
게임에 들어간 '애슈'..혼자서는 절대(?) 끝내지못할것같은 적을 파괴한다. 그리고..
'스페셜A'로 들어갈수 있는 '고스트'를 발견하는데...
'애슈'가 마침내 '스페셜A'에 들어간다. 그곳은 어떻한 공간일까..?
황당하게도 또 다른 현실세계이다. 그럼 '애슈'가 있던 공간은 어떤 공간인가..?
'애슈'가 있던 현실세계....'스페셜A'의 현실세계..어떤 공간이 실제공간인가..?
'스페셜A'에서 '애슈'가 임무수행(?)해야할 게임은 무엇인가...?
이러한 모든 궁금증은 이 영화를 보면 안다.
[아바론]
이 영화를 보고나서 현재 컴퓨터게임을 즐기는 네티즌들이 생각났다. 이들은 어느곳이든
쉽게 발견할수 있다. 컴퓨터게임은 수없이 많다. 하지만 이들이 즐기는 게임은 한정(?)
되어있다. 대표적으로 '스타크래프트''포트리스''디아블록''레인보우식스'등 홀로하는
게임 과 팀을 이뤄하는 게임이다. 이 게임들의 공통점은 레벨을 쌓아야지만 강해진다는
것이다. 여기서 우린 아주 재밌는 사실을 알게된다. 이들은 게임을 하면서 희열을
느낀다고 한다. 나보다 전략 과 전술이 약한 상대를 만나면 맘대로 까고 부수고 한다.
또한 레벨이 약한 사람은 어떻게 해서든 전략 과 전술을 배우려고 하고, 쫒아다니면서
레벨이 높은 사람에게 무언가를 얻고자 한다. 레벨이 높은 사람은 마치 왕인것 같다.
게임안에서는...이들은 게임을 할때 몇시간은 기본이다. 아예 게임에 빠져서 사는이도
많다. 레벨을 올리는것이 마치 그 무언가를 얻은것 같은 짜릿한 기분을 느낀다고 한다.
현실이 아닌 가상현실에서 느끼는것이 그 무언가를 대변해주는것 같다.
이글을 쓰는 난 컴퓨터게임을 할 줄 아는게 하나도 없다.
왜 할줄 모르는가..? 이유는 간단하다. 난 승부욕이 강하다. 그래서 어떤 게임을 하면
그 게임을 마스터해야한다. 과거 오락실에서 동전을 넣고 하는 게임들은 거의 적수가
없었다. 그렇다고 상대방과 게임을 하는것은 아니다. 프로그램되어있는 칩과 싸우는
것일뿐..그래도 이상하게도 완전히 게임을 끝내고 왠지모를 기분에 뿌뜻해졌었다.
아마 이러한 기분이 컴퓨터게임을 하는 사람들의 기분일지도 모른다.
이시간에도 게임에 몰두해서 레벨을 쌓고 있는 사람들이 있을것이다.
그들은 그들만의 공간에서 자기 맘대로 모든것을 할수가 있다. 아무생각없이 싸우고,
죽이고,폭파하고,불리하면 게임에서 나오고..과연 이런 가상현실공간에서 그들은
무엇을 얻고자 그렇게 몰두하는지..궁금하다.
또한 우려되는것은 가상현실 과 현실을 구분을 못할지도 모른다는것이다.
[아바론]이란 영화역시 바로 이러한 부분을 알리는듯 했다.
자신이 있었던 현실공간이 실제 현실이 아니란점이다. 자신이 최고인듯한 공간이
짜여진 프로그램의 가상현실이란 것....어쩌면 앞으로 다가올 또 다른 미래세계의
모습을 보여주는것 같았다. 화폐는 있지만 칩이 내장된 카드로 모든것을 결제하고
게임을 하고 나서 받은 포인트는 필요한것을 사거나 적립해서 나중에 화폐로 바꾸고,
하여간 조금은 무섭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우리가 살아가는 이 현실세계가 누군가에
의해서 만들어진 공간이라면...
[아바론]
이 영화의 특징은 실사장면에 디지털 기술을 이용해 새로운 영상을 창출했다는것이다.
본인이 이 영화를 보고나서 충격이었다는것이 바로 영화에서 보여준 "영상" 이다. 또한
가상현실 과 현실세계...이 두가지를 어떻게 구분짓는지...간단히 말해 우리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질문을 던져놓은것이다. 하지만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질문 보다는..
이 영화에서 보여준 영상이 더욱 관심이 간다. 어떻게 영화[실사]를 촬영하고 그안에
디지털기술을 가미시켜 여태것 보지 못한 영상을 보여주었는지가 나의 최대의 관심이다.
[아바론]
가상현실 과 현실을 어떻게 구분짓는가 하는 의문을 던져놓고,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
가겠금 만든 작품이면서 실사 와 에니메이션의디지털 기술을 접목시켜 새로운 영상을
창조해낸 영화이다.
인천에서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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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론(2000, Aval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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