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알리 알리
buba77 2002-02-28 오전 5:41:40 992   [5]
오늘 알리 시사회를 갔습니다.
나름대로 약간 기대를 하고 갔는데...
2시간 반이란 런닝타임이 좀
무하마드 알리의 일대기를 영화로 옮기다 보니 그정도의 시간은 이해해줄수 있겠지만 대체적으로 무료하다 못해 지루하게 느껴지는 복싱경기장면은 글쎄... 제가 권투란 종목을 그리 좋아하지 않기 때문일수도 있지만
그리구 권투란 종목이 그렇게 화려하거나 눈에 보여지는 특별한 기술이 없는 스포츠이기 때문에 그렇게 느껴지는것 같았습니다.
성룡의 쿵후솜씨나 WWF의 화려한 프로레스링 기술에 익숙해진 지금에 권투는 그렇게 눈요깃거리가 되질 않는것 같습니다.

아마 이 영화를 재미있게 보시려면 1960년대에서 80년대에 이르는 미국의 역사,더 들어가 미국 헤비급 프로복싱의 역사를 알고 보면 더욱 흥미있을것입니다. 22세의 나이로 헤비급 챔피언에 오르는 알리를 비롯해 조 프레이저 조지 포먼등 전설적인 권투선수들을 알고 본다면 감회가 새로울 것이며 특히 조지 포먼은 90년대까지만 해도 할아버지 복서로서 노익장을 과시하며 나이 마흔즈음에 헤비급 챔피언에 오르는등 우리에게도 낯익은 복서이죠...
우리가 할아버지 복서로 익히 알고 있는 조지 포먼이 24의 젊은 나이에 32의 알리를 상대로 방어전을 치루는 장면은 정말 세월의 덧없음을 느끼는 장면이었습니다.
그리구 이 영화는 알리의 삶을 통해서 미국의 굴곡의 역사를 말해주고 있는데 알리가 비틀즈를 만난 예기를 하고 알리의 친구 말콤X가 저격당하고 우리가 또 잘 아는 프로모터 돈킹의 햇병아리 시절의 모습도 볼수 있군여 마지막 조지포먼과의 자이르 경기에서는 아프리카의 히틀러로 악명높은 우간다의 독재자 이디아민이 나오기도 했죠...
정말 웬만한 역사지식과 사전정보 없이는 이 영화를 다 이해하기 힘든 정말 미국적인 영화라 하겠습니다.
그리구 알리가 월남전 참전을 거부하고 챔피언 자격을 박탈당해 부와 명예를 모두 잃어 버리고 다시 어려운 생활을 해야 했던 장면은 마치 부기 나이트에서 마크 월버그가 화려한 포르노 스타에서 길거리의 창남으로 추락하는 장면과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폴 토머스 앤더슨 그도 괜찮은 감독이라 할수 있죠...

마지막으로 알리역의 윌 스미스 예기를 하죠.
음... 한마디로 선전했다고 하겠습니다.
이제까지 우리가 알고 우리가 봐왔던 윌 스미스는 보이지 않을정도로 연기변신을 하였지만...
아쉽게도 적어도 내가 아는 내가 알고 있던 무하마드 알리의 모습을 연기하긴 다소 무리가 있어 보였다.
오히려 덴젤 워싱턴이나 웨슬리 스나입스...
음... 아 이건 영화끝나고 엔딩크레딧을 보고 안 건데
존 보이트... 그는 역시 위대한 배우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왜 영화를 끝까지 볼때까지 그 유명한 배우 존 보이트를 못알아 봤을까?
더욱이 아이러니 한건 이미 오래전 우리의 기억에 아련한 "챔프"라는 영화에서 정말 그당시 감동의 눈물을 흘리게 했던 권투선수를 열연한 존 보이트가 알리에서 권투경기 해설자로 등장한다는 것이다.정말 당시 아들역할을 맡았던 그 꼬마배우의 연기는 정말 눈물을 쏙 빼놓았던 기억이 남아있다.

영화를 보면서 잠깐 딴 생각이 들었습니다.
곽경택 감독 유오성 주연의 챔피언

챔피언과 알리 누가 이길까?

(총 0명 참여)
jhee65
연기는 정말 눈물을 쏙 빼놓았던 기억이 남아있다.   
2010-08-25 12:51
1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6038 [알리] <정재운의 이 영화!>알리[★★★★] (1) beautypoet 02.03.02 1053 2
6037 [뷰티풀 마..] [뷰티풀 마인드]헐리웃적인 감상이 느껴지는 영화 (1) narsis 02.03.02 1305 5
6036 [오션스 일..] [보스]<오션스일레븐>사공이 많아도 배는 바다로 갔다.. (1) aboss 02.03.02 1776 5
6035 [오션스 일..] 짭퉁감독이 그렇지 머..........ㅡㅡ^ (2) sujebi 02.03.02 1260 2
6034 [아이리스] [아이리스] 무엇을 말하려 했는가... (1) bokjinu 02.03.02 911 1
6033 [피도 눈물..] 작솰이다...!! (2) korona18 02.03.01 1464 4
6032 [버스, 정..] [至尊]<버스, 정류장>사랑을 믿는 이에게 권하고픈 영화 (1) cinexpress 02.03.01 964 1
6031 [아이리스] 또 다른 [뷰티플 마인드]이야기, 아이리스~ euka1 02.03.01 853 3
6030 [아이리스] 당대 최고의 지성이라던 아이리스 머독.... (1) withkks 02.03.01 916 2
6029 [아이리스] 인생의 덧없음과 변하지 않는 사랑에 관한 이야기.. (1) hog0501 02.03.01 1100 0
6028 [아이리스] 아이리스 (1) geniusll 02.03.01 963 5
6027 [알리] 2시간30분간의 혈투 (4) imph83 02.03.01 1021 1
6026 [빌리 엘리..] 보기만 해도 행복해 지는영화.. (1) lame4 02.03.01 2361 3
6025 [라이딩 위..] 그녀에겐 그녀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다... (1) saeaa75 02.03.01 1000 0
6023 [아이리스] [아이리스] 애절한 사랑..but~ (1) wizard97 02.02.28 908 0
6022 [슬랙커즈] [슬랙커즈] 대단한 놈들!!! (1) wizard97 02.02.28 1325 2
6021 [버스, 정..] 버스, 정류장.. (1) belastre 02.02.28 1008 1
6020 [조폭 마누라] 즐거운 코믹 액션 (1) soolitgol 02.02.28 1097 3
6019 [버스, 정..] 촉촉한 물방울이 스크린과 내 가슴에 번지네... (2) nidl 02.02.28 1217 8
6018 [아이리스] 아이리스 머독과 존 베일리 (1) lhy96 02.02.28 981 1
6017 [뷰티풀 마..] 인생의 길.. (1) dohyunzzang 02.02.28 1222 3
6016 [오션스 일..] [오션스일레븐] 오션과 그의 일당들... ngyslove99 02.02.28 1301 1
6015 [피도 눈물..] [피도 눈물도 없이..] 전도연과류승완의 승리.. ngyslove99 02.02.28 1352 4
6014 [몬테 크리..] [몬테크리스토] 그의 복수..그리고 최후의 승자는? ngyslove99 02.02.28 929 4
현재 [알리] 알리 (1) buba77 02.02.28 992 5
6012 [아이리스] 아이리스....음..... (1) diode4 02.02.28 858 3
6011 [아이리스] 아이리스.. (1) feeljp 02.02.28 890 0
6010 [아이리스] 아이리스 bunnyya 02.02.27 842 0
6009 [악마같은 ..] [악마같은여자] VS [슬랙커즈] (1) wendy52 02.02.27 832 0
6008 [아이리스] 아이리스를 보구서... (1) muse2200 02.02.27 794 0
6007 [알리] <호>[알리] 그는 누구인가..? (1) ysee 02.02.27 917 2
6006 [러시아워 2] 러시아워 3 만들으쓰면..... (5) jaeick1234 02.02.27 1042 5

이전으로이전으로2521 | 2522 | 2523 | 2524 | 2525 | 2526 | 2527 | 2528 | 2529 | 2530 | 2531 | 2532 | 2533 | 2534 | 2535다음으로 다음으로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